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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영화 사도 - 사도세자가 뒤주에서 죽은 이유 사도세자는 왜 뒤주에서 죽어야만 했나? 영화 사도는 사도세자와 그의 아버지 영조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다. 역사책에서 영조가 뒤주에 가둬 죽었다고만 알고 있던 것을 나중에서야 왜 가둬야만 했는지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들었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서 영조와 사도세자의 감정적인 간극과 갈등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사극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감독 중 하나인 이준익 감독이 만든 정통 사극이다. 사도는 개봉당시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던 영화다. 아니 영화라고 한다. 기사가 그렇게 났다. 실제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마치 인터스텔라가 교육의 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아이에게 보여주기 붐이 일었던 것처럼 사도도 교육 목적으로 보여주기 붐이 일었다고 한다. 기사는 소설도 많으니 그냥 .. 더보기
영화 살인의 추억 봉테일이라는 전설의 시작 범인이 잡혀서 더 회자된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살인의 추억. 벌써 개봉한 지 십수 년이 되었지만 계속 회자되는 영화. 봉준호 감독의 영화 하면 살인의 추억을 빼놓을 수 없고 한국 영화하면 역시 살인의 추억을 빼놓을 수 없다. 처음 포스팅을 할 때는 미해결 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 이제 진범이 잡혀서 포스팅을 다시 쓴다. 진범이 잡혀서 식상해질 것 같지만 오히려 더 회자되는 것이 살인의 추억이다. 여전히 연쇄 살인사건의 대명사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영화화 한 작품이며 봉준호 감독을 세상에 알린 작품이다. 그리고 봉테일이라는 전설의 시작이 되었다. 봉준호 감독하면 디테일이 많이 회자되는데 그것은 그가 정확한 콘티로 계획을 하고 영화를 찍기 때문이다. 그와 작업을 한 많은 배우들이 그의 디테일에 대해 이야.. 더보기
영화 우아한 세계, 조폭은 거들 뿐 영화 우아한 세계. 처음 이 영화를 조폭영화인줄 착각했었다. 송강호의 조폭 연기야 입증된거고 그저 그런 조폭영화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조폭은 그냥 이야기를 거들어주는 소품에 불과하다. 주인공의 직업이 꼭 조폭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이 땅의 많은 가장들이 겪는 일들이다. 우아한 세계가 마음에 드는 것은 세가지가 안보였기때문이다. 하나는 조폭이 주인공임에도 조폭미화가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한국영화 특유의 억지신파가 없었다는 것이다. 마지막 하나는 결말의 억지스러운 반전 해피엔딩도 없었다는 것. 그냥 한국사회의 현실을 덤덤히 보여준다. 아마도 이런 현실은 우리나라 특유의 모습 아닐까? 가족을 위한답시고 깡패짓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어쩌면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도 업급했듯이 조폭은 거들 .. 더보기
영화 관상 잘 만든 구라 역사극 영화 관상.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백윤식 등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된 사극영화다. 구라라고 한건 욕이 아니라 픽션 역사극이라고 쓰는게 왠지 안어울려서 그렇게 적었다. 재미있는 구라 역사극.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 사실인 역사에 꾸며진 이야기를 가미해서 역사의 결과를 해치지 않는데 이야기가 되는 것. 진짜인지 아닌지 헛갈리는 이야기. 문제는 영화의 소재인데, 관상이나 사주는 전혀 믿지 않는 나에게 흥미가 떨어질 수 있었으나 그것에 관심이 가게끔 이야기를 잘 풀어나갔다. 거기에 배우들의 명연기도 좋았고 특히 조정석의 능글맞은 연기는 송강호에 버금갈 정도였다. 수양대군과 김종서와의 끝을 알고 있음에도 흥미진진 긴장감있게 영화를 봤다. 역모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지고 있지.. 더보기
손석희의 뉴스룸 송강호 출연, 블랙리스트 혹시가 역시로... 뉴스룸의 대중문화 초대석에 영화배우 송강호가 출연했다. 손석희의 뉴스룸 송강호 출연은 어떻게 보면 정권이 바뀐 뒤의 출연이라 더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송강호는 블랙리스트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라는 의혹을 받고 있던 배우이기 때문이다. 송강호는 고 노무현의 변호사시절 일화를 그린 변호인에 주인공 변호사역으로 출연했다. 사실상 노무현 변호사 역할을 한 것이다. 그리고 2년여간 작품 활동이 없었다. 그 전에는 급전 필요하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작을 하고 있던 터였다. 하지만 뉴스룸 송강호의 발언은 자신이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주변인들의 피해에 대해 애둘러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제작자, 투자자가 불이익을 받은 건 사실인 것 같다고 했다. 박근혜가 대놓고 CJ를 탄압한건 이미 잘 알려진.. 더보기
영화 밀양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 전도연을 칸의 여왕으로 만들어준 그 영화다. 하지만 꼭 이영화가 아니더라도 전도연은 연기에 있어서는 여왕이다. 포스터의 '이런 사랑도 있다'라는 카피 문구에 흔한 우리나라 신파 멜로영화인가 하고 봤다. 그런데 영화의 흐름이 좀 이상하다. 멜로 -> 범죄 -> 종교 -> 반종교 -> 다시 멜로로 넘어가는 이상 야릇한 영화였다. 칸에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에 비해 네이버의 별점은 형편없다. 보통 해외에서 상을 받으면 없던 호평도 생겨나는 것이 관례인데 반해 이 영화는 1점짜리 별점이 수두록하다. 이른바 별점테러. 중간에 있는 반기독교적으로 해석되는 내용때문에 기독교인들이 별점 테러를 했다. 마치 극단적인 이슬람세력처럼. 아이러니 하지 않나... 그래도 이창동 감독은 방향.. 더보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상한 서부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상한 제목의 영화인데 서부활극이라는 한국 영화로는 상상하기 힘든 소재를 사용한 이상한 영화였다. 제목이 길어 줄여서 놈놈놈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액션으로는 재미있고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도 꽤 잘 어울린다. 2008년 나온 영화로 지금보면 엄청난 배우들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영화가 나올 당시 한국 영화 시장은 침체기였다. 흥행에 연이은 참패를 거듭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가 나올때 평론 중에 한국영화의 구원투수라는 평이 생각난다. 독특한 소재와 화려한 배우들보다 더 기대를 모았었다. 흥행에 어느정도 성공은 했지만 기대만큼 큰 흥행을 하지는 못했다. 영화의 모티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단체였던 철혈광복단의 현금수송마차 습격사건이다. 모티브라고 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