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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앵앵전, 당나라 시대의 연애소설 앵앵전(鶯鶯傳). 독특한 이름을 가진 이 이야기는 당나라의 인기 소설이다. 고전 소설에 전(傳)이 붙는 것은 흔한일로 여기에도 전이 붙었다. 보통은 사람이름 뒤에 전이 붙으므로 이것도 앵앵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당나라시대에 '원진'이라는 사람이 지은 소설인데 당대 중기의 주요 문학가중 하나다. 원진은 관직에 있으면서 백거이가 이끄는 유명한 문학단체에 참여했다. 이 단체는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 유행하는 문화풍조를 거부했다. 그래서 그는 옛 민가의 전통을 되살리려고 노력했다. 이 앵앵전은 자전적인 소설로 중국문화에서 설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 중요한 작품이다. 내용은 앵앵이라는 처자와 젊은 서생인 장생과의 사랑이야기다. 일명 회진기(會眞記)라고도 한다. 내용은 과거 시험때문에 상경하는 장생이 우.. 더보기
매비 강채평, 현재의 관점에서는 양귀비보다 더 미인 중국 최고의 미인이라면 당연히 양귀비를 꼽는 사람이 많다. 직접 본적은 없지만 그렇게 알려져 있기때문이다. 양귀비는 당 현종의 총애를 받았는데 수많은 궁녀를 두고 양귀비에 푹 빠졌었다. 그런데 양귀비가 궁에 들어오기전 당 현종을 사로잡았던 건 강채평이었다. 강채평을 매비라고 부른 이유는 그녀가 매화를 좋아해 매(梅)자를 써서 매비라고 불렀다. 매비는 양귀비의 등장으로 자리를 내줬지만 완전히 외면받은 것은 아니고 양귀비의 정적이었다. 매비 강채평이 무려 19년이나 먼저 궁에 들어와 양귀비와는 상당히 나이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고의 미인이라는 양귀비의 정적이 될 정도면 매비의 미모도 상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양귀비가 요염하고 퇴폐미가 넘치는데 반해 매비는 용모가 수려하면서 총명하기도 해 재색을 .. 더보기
측천무후 중국 유일의 당나라 여황제 중국 역사에서 섭정을 한 황후는 많다. 그리고 왕을 치마폭에 넣고 국정을 마음대로 한 여인들도 많다. 하지만 황제가 된 여자는 당나라 측천무후가 유일하다. 당고종의 2번째 황후로 최고의 권력을 손에 넣고 나라를 주물렀다. 그리고 대부분의 섭정이나 실세들이 안좋게 생을 마감한데 비해 측천무후는 권력을 놓치지 안고 천수를 다 누렸다. 이것 만으로도 대단한 여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잔혹한 악녀이기도 하다. 무측천이라고도 부르는 측천무후는 당의 개국공신이었던 무사확의 차녀로 태어나 당태종의 후궁으로 입궁했다. 이름은 무조. 개국공신의 자녀가 왜 후궁으로 들어가나 생각하겠지만 그때의 후궁은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종의 벼슬이었다. 후궁이었지만 당태종에게 여자로서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그건 측천무후가 똑똑하.. 더보기
당나라 옥진공주 도사가 되다 당나라의 옥진공주는 양귀비와 놀아난 황제로 유명한 현종의 여동생이다. 이 옥진공주는 출가하여 도가의 여도사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도가에서 수행을 하는 사람들을 도사라고 했다. 당에서는 도가 사상이 유행하여 도사들이 많았는데 황족도 출가를 하여 도사가 되는 일이 있었다. 옥진공주도 그런 부류로 출가해서 여도사가 되었다. 당 현종이 자신의 여동생인 옥진공주를 장과라는 도사에게 시집을 보내려 한 것으로 보아 도사들에 대한 인식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옥진공주는 스무살 남짓 되었을 때 스스로 도사가 되겠다고 그녀의 아버지인 당 예종에게 고했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그녀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옥진공주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하며 예종을 설득했고 허락을 얻어냈다.. 더보기
상관완아, 원수인 측천무후까지 반하게 만든 재녀 중국 고대 4대 재녀 중 하나라는 상관완아는 664년 지금의 중국 하남성 지역에서 태어났다. 상관완아는 용모가 빼어나고 남달리 총명했다고 한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상관의인데 할아버지도 당태종때부터 시와 글씨체로 이름을 떨치고 재상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하지만 측천무후(무측천)의 폐위를 도모하다가 처형당했다. 그때 반란죄는 일가친척까지 모두 처형하게 되므로 상관의와 가족 모두가 처형되었다. 하지만 갓난아기였던 상관완아와 그의 어머니 정씨는 외가쪽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할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상관완아는 시문에 능하고 총명하였다. 14살에 궁의 노비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측천무후가 그녀의 소문을 듣고 불렀다고 한다. 그녀의 글솜씨에 반한 측천무후는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그런 그녀를 측천무후가 불.. 더보기
천하의 양귀비에게 암내가... 중국 4대 미인 중 하나인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비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절세미인의 대명사로 쓰일 만큼 양귀비는 당대 최고의 미인이었다고 한다. 중국 4대 미녀 맨 오른쪽이 양귀비 양귀비가 어느정도 미인이었냐,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양귀비가 꽃을 감상하는데 함수화라는 꽃을 건드렸다고 한다. 그러자 함수화는 양귀비의 미모에 부끄러워 잎을 말아올렸다고 한다. 중극다운 이야기이다. 꽃과 인터뷰를 한 것도 아닐텐데. 하지만 그정도로 예뻤다는 것을 표현한 이야기일 것이다. 판빙빙이 주연한 영화 양귀비. 양귀비 역활은 늘 당대 최고미인 배우의 차지. 당 현종이 그런 그녀를 꽃을 부끄럽게 하는 아름다움이라 찬탄을 했다고 하니 위의 이야기는 당 태종의 말이 퍼져 만들어진 이야기일게다. 현종은 양귀비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