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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이미테이션 게임 스티브잡스가 존경했던 바로 그 천재 과학자

이미테이션 게임은 현대 컴퓨터의 시초를 만든 천재적인 수학자 앨런 튜링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그는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를 푸는 작업에 투입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연합군의 승리를 이끈다. 그러나 많은 천재들이 그렇듯이 괴팍한 성격에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거기다 동성애자.



지금은 그런생각이 없지만 그때 당시에는 동성애가 병으로 치부되었고 심각한 범죄행위였다. 그래서 그도 범죄자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2차 대전 승리의 주역. 감옥에 가지 않고 약물치료만 받는 걸로 일이 마무리 된다. 



앨런 튜링은 수모를 견디지 못하고 나중에 자살을 했는데 청산가리를 주입한 사과를 베어먹고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가 죽은 옆에 있던 사과가 애플의 심볼이라는 설이 있다. 이는 스티브잡스가 존경했던 인물이 앨런 튜링이라는데서 만들어진 이야기 같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스토리는 별다른 것 없이 계속 암호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도 긴장감있고 지룰할 틈이 없다. 거기에 앨런 튜링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섬세한 연기는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천재 수학자의 사랑과 고뇌, 인생을 배우는 과정을 담담히 그려냈다. 그러나...






이 영화에 첩보 액션 따위는 없다


많은 영화에서 보여줬듯이 빌어먹을 국내의 마케팅은 마치 천재 히어로가 암호해독을 멋지게 해내서 전쟁을 승리로 있기는 첩보물 정도로 홍보를 했다. 포스터도 그렇게 만들었고. 이렇게 해야만 국내에서 장사가 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역시 창의적인 천재의 운명은 이런 것인가보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여 비난 받고, 돌출된 행동으로 왕따를 당하고. 그러나 세상을 바꾼 것은 이런 천재들인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그런 천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결코 첩보 영화가 아니니 현혹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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