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장군도 만두와 딸기 모찌

여수 여행 가면 꼭 들러야 할 맛집

여수 장군도 만두

여수여행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는데 이전 포스팅에서 김밥과 바게트 버거를 소개했다(링크는 포스팅 제일 하단). 근데 개인적으로는 여수 장군도 만두와 딸기모찌를 최고로 꼽는다. 다른 것은 한번 먹어본 거로 만족하는데 이 두 가지는 다시 여수에 가면 또 먹고 싶은 음식이다.

 

장군도 만두는 이순신 광장을 중심으로 한 인근 음식문화거리에 있는데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수월하다. 

 

안에서는 많은 만두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계속 찌고 있어서 갓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는 식탐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냄새를 맡는거 만으로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다.

 

당연히 시그니처는 갓김치가 들어간 삼합만두다. 갓김치가 여수의 특산물이다. 어딜 가나 갓김치를 응용한 음식을 볼 수 있다. 낙지, 새우, 갓김치, 고기(4가지 인데?)가 들어간 삼합 만두.

 

아니면 여러 가지를 섞어서 사는 모듬 만두를 먹어도 되고. 하지만 여수에서 먹는 거니 갓김치가 삼합 만두를 추천. 고기만두 김치만두야 어디서든 먹을 수 있으니까.

 

 

일단 피가 엄청 얇다. 속의 내용물이 비칠 정도로 얇은데 찰기가 있어서 터지지는 않는다. 약간 쫀득한 느낌. 속에 갓김치가 들어있어 간이 좀 세기는 하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다. 갓김치는 호불호가 갈리는 김치인데 그렇게 갓김치의 향이 강하지는 않다. 

 

여하튼 또 생각나는 맛이다. 갓김치가 들어있어서인지 다른 만두와는 맛에서 차별성이 있다. 사실 앞서 포스팅에 있었던 것 포함 여수에서 먹은 유명 음식 중에서는 장군도 만두가 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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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딸기 모찌

여수에서 반드시 먹어보라고 하는 딸기모찌. 모찌는 일본말이고 우리말로 찹쌀떡이라고 하는게 맞지만 브랜드 자체가 딸기모찌다. 서울에도 유명한 곳이 있는 것 같은데 다 먹어본 사람의 말을 빌리면 여기가 최고라고. 3대째 이어온 집이라 역사도 있다.

 

여기도 이순신광장 음식문화거리 앞 대로변에 있는데 아침 문 열기 전부터 줄을 서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주문하고 한 달 있다 배송된다고 표지판에 쓰여있다. 그냥 줄 서서 사는 게 낫다. 

 

역사가 쓰여있는 간판이 있고 저 주문하는 곳은 그냥 길 가다 들르는 것이 아니라 줄 서서 한 팀씩 가야 한다.

 

한 명 한 명 줄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안에서는 계속 찹쌀떡을 만들고 있다. 모찌는 겨울에 먹는 거라 차갑게 해야 하는데 10개 선물세트를 사면 아이스백에 넣어준다.

 

 

순서가 돼서 앞에 가보면 다양한 모찌가 팔고 있다. 속이 딸기만 있는 건 아닌데 역시 간판이 딸기 모찌니까 딸기찹쌀떡을 먹는 것이 진리다.

 

낱개로도 살 수 있는데 한 개에 무려 3500원. 보통은 선물세트를 사고 맛을 보기 위해 낱개로 산다.

 

다양한 모찌가 있다.

모찌를 베어 물면 안에 있는 생딸기. 맛이 안 어울릴 거 같은데 아주 잘 어울린다. 특히 차갑게 먹는 맛을 일품.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다. 실제 선물용으로 더 많이 사는 것 같다. 선물을 잘 봉하지 않으면 가져가다 다 먹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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