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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아라비아의 로렌스, 지금도 만들 수 없는 대작

1962년 만들어진 대작중의 대작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지금도 이정도 스케일의 영화는 미국이나 중국정도에서나 만들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이다. 1963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외에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수상 1998년에는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100대 영화 중 5위, 2008년 10대 서사 영화 1위에 선정될만큼 대작 영화다. 


처음에 아라비아의 로맨스로 착각하고 무슨 중동지역에서의 사랑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로맨스는 일도 없고 여자라고는 시체로 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1차대전 당시 아라비아에 파견된 영국군 중위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일종의 전쟁 영웅 영화다.


로렌스는 군인답지 않게 돌출행동을 보이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로렌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지혜의 일곱기둥' 이라는 자서전으로 편찬했는데 이것이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원작이다. 스케일과 서사가 방대한 만큼 런닝타임도 4시간 가까이 되나 개봉 당시에는 너무 길어 잘렸다가 다시 복구 되었다. 이 영화를 보려면 일단 각오하고 보거나 중간에 끊어볼 것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 영화에서도 INTERMISSION(중간 휴식) 자막이 나온다. 




이 영화의 내용이 자서전의 내용이라면 왠지 자신을 꽤 우상화시킨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 많은 과장이 있었다는게 중론이다. 영화 보는 내내 배우의 몸동작이 왜 이렇게 여성스럽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자료를 보니 실제 로렌스가 게이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는 아랍인에 점점 동화되어 간다


스토리가 빨리 빨리 전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사막의 풍광과 스케일 보는 것 만으로도 감탄하며 보게 되는데 그로 인해 작은 화면보다는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이 낫다. 인물의 느리게 걷는 장면등도 오랜 시간을 그냥 보여준다. 편집하면 짧아질텐데 계속 길게 보여주는 건 중요한 감정이나 시나리오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배경화면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백인 우월주의나 중동 인종을 비하하는 영화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한번 볼만한 대작임에는 틀림없다. 한국에서의 저작권이 만료되어 현재는 유튜브에서도 그냥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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