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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문종의 이혼과 세종의 박복했던 며느리 운

조선 최고의 성군이자 늘 존경하는 위인 조사에서 1,2등을 다투는 세종대왕. 사실 조선이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를 통털어 최고 성군이라고 봐도 무방한 왕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세종대왕에게 부족한게 있으니 바로 며느리 복이었다.



그는 며느리를 세번이나 교체해야 했는데 그의 아들인 문종이 세자였을 때이다. 첫번째 며느리는 휘빈 김씨였다. 세자빈으로 휘빈 김씨를 얻었는데 그녀는 박색이었다고 한다. 특히 체격이 어마어마하게 컸다고 한다. 반면 문종은 굉장히 잘생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세자는 휘빈 김씨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효동과 덕금이라는 궁녀를 좋아했다.


드라마 속 문종


사랑을 못받는 세자빈은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세자가 자신을 찾지 않자 남편의 신발을 태워 그 재를 자기 방 앞에 뿌렸다. 이는 무속적인 행동으로 분명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었을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최순실이 있었나. 또 뱀이 교접할 때 흘린 체액을 닦은 손수건을 간직하기도 했다. 이런 이상한 행동들은 세자의 관심을 자신에게도 돌리기 위한 행동이나 이런 무속행위가 효과가 있을리 없었다. 결국 휘빈 김씨는 폐위 되었다.



두번째 며느리는 순빈 봉씨였다. 휘빈 김씨의 일 때문인지 이번에는 외모를 우선해서 뽑았다. 순빈 봉씨는 외모가 뛰어났다. 하지만 성격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세자와는 사이가 좋지 못했다. 포악하거나 한건 아니었지만 색욕이 엄청났다. 결국 세자와의 사이가 좋지 못해지고 후궁 권씨가 세자의 아이를 임신하자 위기감에 거짓 임신 소동을 일으켰다. 또 음란해서 외간 남자를 엿보기도 하고 술을 마시고 폭언을 일삼기도 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동성애자였다. 외간 남자를 엿봤다고 했으니 어쩌면 양성애자였을지도 모르겠다. 시녀인 소쌍과 애정행각을 벌였다. 이것이 발각되어 순빈 봉씨도 폐위되었다.



세번재 세자빈은 권씨였다. 그녀는 특별히 잘못을 한 일은 없었다. 하지만 몸이 약했는지 세손을 낳고 그 후유증으로 죽고 말았다.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한 세번째 며느리마저 보내버린 것이다. 이쯤 되면 세종의 며느리 복이 참 박하다. 문종이 아내 복도 박한 것이지만.


왕자를 낳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최고의 성군인 세종도 며느리 문제는 어떻게 할 수 없었나보다. 어쩌면 문종이 자신의 본처보다 아름다운 궁녀에게 더 관심을 가진게 문제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번째 권씨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고 왕손도 본 것을 보면 그냥 인복이 없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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