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munchkin)이다. 치킨이 붙어서 chicken으로 착각하고는 하는데 닭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다. 원래 먼치킨은 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동쪽 나라에 사는 난장이 종족을 의미한다. 이것이 TRPG 게임등에서 다른 캐릭터와 협력하지 않고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게이머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었다. 협력해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미션을 수행한다.
<먼치킨의 어원이 되었던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종족>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게임을 망치는 건 또 아니다. 능력치가 대단해서 스스로 미션을 완성한다. 이것때문에 국내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사기캐릭터. 밸런스를 깰 정도로 강한 캐릭터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원래는 롤플레잉 게임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의미였으나 국내에서는 강력한 캐릭터를 지칭하는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바뀐 것.
<외모, 투타 전천후에 자기관리까지 그야말로 사기 캐릭터 먼치킨인 오타니 쇼헤이>
그로인해 게임에서 통용되던 것이 점점 범위를 확대해 판타지 소설, 영화, 애미메이션 등 다양한 창작물에서도 사용되게 되었다. 이제 사람들이 일상에서도 사용하고 스포츠스타에게도 붙이는 상황까지 되었다. 예를 들면 일본 메이저리거인 오타니 쇼헤이 같은 선수. 게임 캐릭터도 이렇게 만들면 욕먹는다고 하는 대단한 능력을 지닌 선수도 먼치킨이라고 부른다. 물론 공식적인 기사 같은 곳에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용어에 익숙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는 얘기지.
<다리가 짧아서 귀여운 먼치킨 종 고양이>
이런 의미와 상관없이 먼치킨이라는 고양이 종이 있는건 함정. 정식 명칭은 숏레그 먼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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