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로우지 대 누네스 전이 허무하게 끝났다. 론다 로우지가 1라운드 48초만에 TKO패를 당한 것이다. 1년 1개월을 기다린 복귀전이 허무하게 끝나 버렸다. 론다 로우지는 경기 전에도 언급했듯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을 것 같다.
론다 로우지는 이전 경기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자 최강이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녀의 복귀를 많은 팬들이 기다렸지만 이번 경기로 이제 론다 로우지의 시대는 사실상 끝난 것 같다.
경기 전 론다 로우지는 이전의 패배를 의식해서인지 두문불출했다. 공개 연습도 없이 훈련에만 전념했는데 개체량에 나타난 론다 로우지는 훈련량을 말해 주듯이 탄탄한 몸매로 돌아왔다. 그로 인해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터였다.
유도를 해서 그라운드에 강한 론다 로우지는 타격에 강한 누네스에 거리를 좁혀 클린치해야 했지만 그러지를 못했다. 아만다 누네스는 거리를 두며 정확하고 빠른 주먹으로 로우지를 공략했다. 초반 스트레이트에 흔들린 로우지는 연이는 타격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누네스는 거의 가드를 올리지 못하는 로우지를 무차별적으로 타격했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겨우 1라운드 48초 만이다. 누네스는 대어를 낚아 앞날에 탄탄대로가 열렸고 로우지는 또 다시 패배로 은퇴의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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