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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기생 가희아 조선의 옹주가 되다

혜선옹주 홍씨. 기생 관명 가희아다. 보천 출신으로 가무에 능한 기녀였다. 기록에는 가이옹주 또는 혜선옹주로 기록되어 있다. 당대 최고의 기생으로 이름이 자자했다. 실록에 의하면 태종 7년 가희아와 내연을 맺은 사내들에 의해 이름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정승판서 김우와 황상이다. 


[드라마 하녀들의 가희아]

당대 내놓으라 하는 권력자인 두 남자가 가희아를 두고 싸웠는데 그 싸움이 가희 볼만하다. 얼마나 가희아가 대단했으면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병사를 일으켜 싸움을 했다. 김우는 기병과 보병 30여명을 황상의 집에 보내 포위하고 황상의 내실에 들어가 가희아를 빼앗으려 했다. 그러나 가희아를 찾을 수 없었다.



다음날 다시 가희아를 빼앗아 오게 하자 황상은 이를 듣고 말을 타고 추격을 했다. 물론 황상도 군사 20여명을 데리고 쫓아 김우의 군사 10여명과 서로 싸우게 되었다. 이로 인해 황상은 은대가 깨져 말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이 일로 조선 태종은 황상을 파직시키고 가희아는 장 80대를 치게 했다. 김우는 공신이라는 이유로 용서를 받았다.



그런데 이 일이 일어난 이후 기록에 없던 가희아가 5년뒤 조선실록에 다시 등장한다. 놀랍게도 가희아는 궁의 창기로 뽑혔다. 나이가 다르기는 하나 동일 인물일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왕과 신하가 같은 여자와 동침한 것을 알리지 않기 위해 다른 인물인것처럼 꾸몄을 거라는 추측이다. 가희아라는 이름이 흔한 것도 아니고...



가희아는 두 남자가 패싸움을 하게 만든 대단하 기생. 금방 태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처음에는 가무를 잘해서 총애를 얻었지만 태종을 반하게 만들어 첩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옹주로 책봉되었다. 기생으로 남자들을 휘어잡은 사람은 여럿 있지만 가장 천한 신분에서 옹주의 자리까지 오른 대단한 기생은 드물다. 가희아가 얼마나 재색이 뛰어나고 처세에 능한 기생이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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