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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시간을 납치하는 코믹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코미디 영화로 일본 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평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TV프로그램 개콘도 보면서 박장대소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저게 무슨 재미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재미있어 하는 사람도 있고 이게 뭐냐는 사람도 있다.



나름 교훈과 감동을 주려하지만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코미디 영화다. 제목만 보면 범죄영화인가 싶지만 포스터를 보면 코디디 물인걸 단박에 알 수 있다. 90년대 스러운 얼큰이 포스터이다. 개인적으로는 말장난이나 슬랩스틱 코미디 보다도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설정된 이야기를 좋아 한다.



나름 재미있게는 봤지만 또 봐야 한다거나 누군가에게 권하거나 할 영화는 아니다. 이런 설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시간이 남는 사람이라면 보면 될 것이다. 문제는 가벼운 코미디임에도 런닝타임이 두시간 가까이 된다는 것. 얻는 것 없이 내 시간을 납치해 간 느낌이다.




캐릭터가 모두 대놓고 과장되어 있다


이 영화의 내용과 웃음코드가 다른 사람들은 굉장히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다. 코미디물을 왜 이렇게 길게 만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마지막 권순분 여사 난동 장면은 없었으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원작 소설이 있는만큼 스토리라인이 그렇게 부실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과한 설정과 비현실적인 캐릭터들로 보면 조금은 일본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한다. 권순분 여사 역할을 한 나문희 여사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맛깔 스럽고 그외 배우들의 연기도 과장되긴 하지만 설정이니 괜찮다.


영화관에서 보기는 아깝고 명절영화로 TV등에서 보는 건 나름 나쁘지 않다. 그떄는 한가로우니까. 망중한을 즐기며 피식피식 웃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보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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