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봄, 가을은 너무 좋지만 여름, 겨울은 상당히 곤욕이다. 계절별 자전거 라이딩에는 여러가지 주의점이 있다. 자전거를 레저로 타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고 날 잡아서 라이딩을 나가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지만 눈비올 때 빼고는 자전거를 타는 자출족들은 계절에 따라 힘든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계절별 자전거 라이딩 방법이 필요한 이유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나라로 이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생활에서 단점도 많다. 무엇을 하건 계절별로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도 그중 하나인데 자전거 라이딩도 마찬가지다. 특히 무더운 여름, 강추위가 있는 겨울, 장마철 등 극단의 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계절별 자전거 라이딩 법을 필히 숙지해야 한다.
계절 상관업이 공통된 라이딩 준비사항
준비운동
자출족들은 보통 아침 저녁으로 자전거를 타게 된다. 저녁에는 낮시간의 활동으로 몸이 풀리기때문에 어느정도 가볍게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지만 아침에는 몸이 아직 덜 풀려있어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는 해줘야 한다. 갑작스러운 라이딩은 근육과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코스중 오르막길이 있거나 할 때는 근육경련이 일어날 수 도 있다. 준비운동은 꼭 해주는 것이 좋다.
마스크나 스카프
출퇴근길 라이딩은 차량이 많은 곳을 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매연에 쉽게 노출이 된다. 마스크나 다용도 멀티스카프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 숨을 거칠게 쉬게 되므로 공기가 안 좋을 때는 목건강에 안좋다. 건강에 좋으려고 자전거를 타는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정도까지는 안해도 되지만...
장갑
자전거를 타는데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장갑은 손을 보호해주고 땀같은 것이 나서 핸들로부터 미끄러지는 것도 방지해준다. 넘어졌을 경우 땅을 디딜때도 손이 다치는 것을 막아준다.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에도 대응이 된다. 장갑은 계절별로 두께와 모양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라이트
출근시에는 괜찮지만 퇴근시에는 야간 라이딩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반드시 라이트가 있는 것이 좋다. 앞뒤쪽에 모두 설치를 헤야 한다. 대부분의 도로에서 가로등 시설이 있어 사실 라이트는 길을 비춘다기 보다는 자신의 위치를 표시하는 용도다.
특히 백라이트는 차량이 자전거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중요하다. 앞쪽의 라이트는 위쪽으로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요즘 자전거 라이트는 엄청나게 강한것이 만은데 이것을 상대방 눈쪽에 비치도록 올려서 설치한 몰상식한 인간들이 있다. 자동차 상향등처럼 위험한 행동이다. 라이트는 몇미터 전방 약간 아래쪽으로 비치도록 해야 한다.
헬멧
자출족들은 헬멧 착용을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헬멧 착용은 필수다. 동네 운동장에서 타는 경우가 아니면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 모른다. 특히 넘어졌을 때 머리를 보호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자전거도 오토바이와 마찬가지로 헬멧은 반드시 착용한다. 특히 자출족이라면 꼭 쓰고 타는 것이 좋다.
계절별 자전거 라이딩 방법
겨울 자전거 라이딩
겨울철 라이딩은 굉장히 위험하다. 사실 라이딩 방법보다는 눈이 많이 오거나 너무 추우면 안타는게 제일 좋다. 그러나 겨울철 라이딩은 또 그 맛이 있기도 하다. 더군다나 출퇴근 용이라면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타게 되는 일이 많다.
일단 겨울철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옷을 입어야 한다. 겨울바람이 매서운데다 서있을때보다 자전거를 탈 때 바람이 더욱 파고들게 된다. 방한복 중에서도 바람을 잘 막아주는 옷을 입고 타는 것이 좋다. 출퇴근 거리는 하루종일 타는 라이딩과 달라서 취미로 하는 라이딩처럼 자전거복장보다 생활복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겨울에는 특히 더 준비운동이 필수다. 겨울철에는 몸이 굳고 움츠리기 때문에 더 다치기 쉽고 쉽게 대응하기 힘들다. 그리 장거리가 아니라 실제 운동할 때의 준비운동정도는 아니더라도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는 반드시 해줘야 한다. 그리고 갑자기 빨리 달리는 것보다는 천천히 속도를 올리면서 워밍업을 해줄 필요도 있다.
위에 말했듯이 눈이 오거나 하면 무조건 라이딩을 피하는 것이 좋고 눈이 녹았을 때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이전에 왔던 눈이 다 녹지 않고 얼어있는 노면이 있을 때도 있고 다른 곳에서 흘러나온 눈이 얼어있을 수도 있다. 이런것을 감안해 속도를 줄여서 라이딩을 해야 한다.
눈이 쌓여있거나 얼음이 언 곳에서는 브레이크를 급하게 잡으면 안된다. 이것은 자동차를 운전할 때와 마찬가지다. 급작스럽게 브레이크를 잡으면 자전거가 확 돌아가거나 미끄러지게 된다. 눈길에서의 운전은 방향을 잡기 힘들기때문에 크게 다칠 수 있다. 역시 가급적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속도를 많이 줄이고 저단으로 라이딩 하는 것이 좋다.
여름 자전거 라이딩
여름에는 이른 아침부터 햇빛이 강하게 비친다. 이에 대해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나 스포츠 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 부시기도 하고 강한 햇빛에 시력이 손상이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앞쪽에서 햇빛이 비추는 방향으로 라이딩이 되면 눈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늦봄부터 여름, 초가을 까지는 날벌레들이 많다. 햇빛을 막는 용도로 선글라스나 스포츠 고글을 착용하지만 벌레가 눈으로 들어가는 것도 막아준다. 달리는 도중 벌레가 눈으로 들어가면 크게 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 나는 출근길에 딱정벌레가 눈으로 들어간 적도 있다. 까칠한 다리를 가진 벌레가 눈속에서 발버둥을 쳐 한동안 눈을 못뜰 정도로 위험했던 적도 있다. 최소한 벌레를 막아 줄 안경 착용은 필수다.
출퇴근길이 아주 장거리가 아니기때문에 위험한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물을 챙기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수분을 보충하면서 라이딩을 하는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장거리가 아니니 스포츠음료까지는 필요없고 물 정도면 된다.
출퇴근길은 정해져 있어서 한방향으로만 햇빛이 비출 가능성이 많다. 그러면 나중에 신체의 한쪽 면만 햇빛에 그을리는 경우가 많다. 여름에도 여름용 스카프로 얼굴 피부를 보호하고 팔토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피부가 과도하게 타는 것을 말을 수 있다.
자출족들의 계절별 자전거 라이딩은 취미로 타는 자전거 라이딩보다 장비나 준비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신경도 덜 쓰게 된다. 그러나 자전거 출퇴근은 교통이 많은 곳을 달리게 되어 더 위험한 경우도 많다. 적절한 준비로 안전한 자출족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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