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동청, 기생목의 항암효과 효능

겨우살이, 동청, 기생목 모두 같은 말이다. 겨우살이는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겨울을 나는 독특한 식물이다. 다른 나무에 기생하지만 스스로 광합성을 하기도 해서 반 기생식물이라고도 한다. 늦가을에 싹을 틔워 겨울 내내 기생 나무의 수액을 뽑아먹고 자란다.

이 겨우살이는 아주 강력한 항암효과를 내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독일 등 유럽에서도 암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민간요법에서도 겨우살이를 달여 먹어 암을 치유한 사례들이 있다. 불사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하늘이 내린 영초라고 신성시 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렇다. 유럽신화에는 이 겨우살이의 나뭇가지가 신비한 힘을 지는 도구로 나오기도 한다.

팽나무, 배나무, 밤나무, 느릅나무에 붙어 사는데 참나무속에 가장 많이 붙어 산다. 새들이 열매를 먹고 나무에 똥을 싸면 거기서 싹을 틔운다. 물이 아예 없어도 싹을 틔울수는 있지만 햇빛이 없으면 안된다. 겨울이 되어 기생나무의 잎들이 다 져야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겨울에 채취를 한다.

겨우살이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1 항암작용

겨우살이는 아주 강력한 항암식물이다. 80%의 암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는데 달여서 먹으면 위암, 신장암, 폐암 등 여러가지 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고혈압

겨우살이는 고혈압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에도 효과가 있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진정효과도 탁월하다.

3 신경통, 관절염

겨우살이를 독주에 담궈 술을 만든다. 이것을 1년여간 숙성과정을 거친 후 꾸준히 마셔주면 관절염과 신경통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4 이뇨작용, 안신작용

겨우살이는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나올 때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또한 간경화나 암으로 인한 복수에도 효과가 있고 결핵성 당뇨에도 좋다고 한다.

5 여성병, 부인병

겨우살이는 지혈작용이 뛰어나 여성의 월경과 다증이나 갖가지 출혈을 동반한 증상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또 임산부가 먹었을 경우 태아가 건강해지고 편안해진다.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어 냉증을 가진 사람에게도 좋다. 생리불순이나 자궁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겨우살이는 중풍, 위궤양에도 좋고 눈도 밝아지게 하며 이와 머리카락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협심증에도 좋으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많은 부분에 좋아 지속적으로 먹으면 전반적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겨우살이에는 독성이 없어 복용량을 잘 지키면 남녀노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약초다. 옛날 사람들은 워낙에 치료효과가 좋아 귀신을 쫓는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고 믿었다. 그만큼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다. 겨울에 나뭇잎이 다 진뒤에도 나무에 붙어 홀로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으니 신비한 식물로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기생해서 사는 식물이지만 숙주에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다. 수분만을 섭취할 뿐이다. 이는 엽록소를 갖고 있어 자체적으로 탄소 동화작용으로 영양분을 만들어 낼 수 있기때문이다. 봄이 되어 숙주식물에 나뭇잎이 생기면 햇빛을 가리기 때문에 자라지 못한다. 겨울이 되어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이 열매는 먹이가 부족한 계절에 겨울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또 이를 통해 씨를 퍼뜨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