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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수상회 슬픔을 아름답게.. 영화만 같다면야... 장수상회라는 독특한 제목의 이 영화는 이름만 보면 무슨 비즈니스 성공기 같은 영화 같지만 전혀 아니다. 영화는 치매를 주제로 담고 있는 영화다. 미국 영화인 러블리, 스틸을 재해석한 영화라고 하는데 이 영화를 못 봐서 뭐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재해석이니 한국적인 상황에 맞게 만들었을 것이다. 영화 배경도 다분히 한국적인 상황이다. 코믹적인 요소가 많아서 좀 과장된 면들이 많이 보이는데 거기에 눈물샘 자극하는 신파까지 섞었으니 전형적인 한국영화 공식을 따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신파라고 해도 막장으로 치닫지는 않는다. 누구 하나 죽여서 '사람 죽었으니까 울어!!'라고 외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뭔가 아련하게 끝을 내서 한국적 신파지만 마음에는 든다. 그래서 좀 오글거리는 면은 있.. 더보기
영화 모아나 폴리네시아를 배경으로 한 탈공주, 탈러브 애니메이션 난 공주가 아니야!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 2016년 작이다. 국내에는 이런저런 유명 영화들에 밀려 조금 늦게 2017년에 개봉했다. 디즈니의 새로운 여성상에 대한 행보를 잘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데 이 영화의 특징은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 러브스토리가 없다는 것, 공주가 아니라는 것. 공주 부분이 좀 애매하기는 한데 소규모 부족 추장의 딸. 어떻게 보면 공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주인공인 모아나가 아예 대사를 친다. "난 공주가 아니야!" 모아나는 폴리네시아인이다. 배경이 된 폴리네시아는 오세아니아의 일부이며,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하와이 제도, 이스터섬을 잇는 지역이다. 이 곳에는 1000여 개의 섬들이 모여있는데 폴리네시아란 이름이 그리스어의 '많은 섬'이.. 더보기
새해목표 작심삼일 극복법 왜 3일도 못 가는 거야?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고는 한다. 그리고 새해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그 목표는 흐지부지 된다. 그래서 나온 말이 작심삼일. 마음먹은 것이 삼일을 넘기지 못한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새해 초가 되면 헬스장이 그렇게 붐빈다. 새해에는 꼭 운동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헬스장 회원권을 끊어 며칠 나오는데 좀 오래 다녀보면 점점 한산 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삼일을 못 넘기는 걸까? 어찌보면 그건 당연하다. 다시 운동을 예로 든다면 몇 년간, 혹은 몇십 년간 운동 안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데 그게 며칠 한다고 습관이 바뀔 리가 있을까. 결심한 것을 계속 지속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습관이 되어야 한다. 며칠 행동으로 몇십 년 습관을 이겨낸다면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나오.. 더보기
영화 그린북 뜻을 알면 황당한 실화 이야기 그리 오래 된 이야기가 아니야... 올해 본 영화 중 손에 꼽을 만한 감동 실화 영화 그린북. 초록책? 이상한 제목의 영화라 생각했는데 그린북 뜻을 알면 정말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린북은 이 영화의 배경이 된 1960년대 흑인들만 머물 수 있는 숙소와 음식점 등을 정리해 놓은 여행 책자다. 노예시대도 아닌데 여전히 차별이 심해 흑인과 백인의 숙소를 나눈 것이다. 이 황당한 이야기가 불과 몇십년 전이다. 숙소 뿐 아니라 식당도 분리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린북은 실제 흑인 피아니스트와 그의 백인 운전수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흑인이 차별 받던 시대에 흑인 고용주와 백인 고용인이라니 사람들의 시선이 어땠을지 안봐도 뻔하다. 이미 이야기의 소재만으로도 흥미롭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보기
발가락 동상 증상과 치료 방법 예방 발가락 어쩔…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렷한 나라는 가공할 추위가 몰려온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작년부터 북극으로부터 직접 한파가 몰려온다고 한다. 추울 때는 모스크바와 비교를 하면서 온도 이야기가 화제가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동상 환자도 겨울에는 심심치 않게 생긴다. 사실 조금만 주의하면 괜찮지만 등산이나 한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고는 한다. 아니면 추운데 너무 신나게 야외활동을 즐기거나… 동상이란? 동상이란 추운 온도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신체가 손상되는 것이다. 저온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그로인해 산소부족으로 조직이 괴사 한다. 괴사 할 경우 빨리 치료를 하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 날이 추우면 우리몸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해 .. 더보기
영화 코코 어른들이 더 감동 받는 애니메이션 잊혀진다는 것... 영화 코코는 픽사의 애니메이션이다. 픽사 애니답게 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하며 볼 수 있게 만들었다. 픽사의 애니들이 늘 그렇듯이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주지만 어른들에게는 감동을 준다. 개봉 당시 아이들과 보고 가서 어른들이 울고 나오는 애니로 알려졌다. 어른들이 우는 이유 중 하나는 누군가 잃은 사람이 생각나서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사후 세계를 담고 있으니까. 코코의 배경은 멕시코의 명절인 '망자의 날'이다.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명절인 망자의 날은 국가적인 공식 휴일. 명절 기간에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조상의 제사를 지내며 추모한다. 다소 이국적이면서도 뭔가 우리나라 풍습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더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픽사의 애니로는 드물게 백인이 아닌 인종이 .. 더보기
종무식 시무식 뜻과 행사 식순 이거 꼭 해야해? 연말 연초가 되면 관공서나 기업체에서 종무식과 시무식을 한다. 어떤 회사들은 성대하게 하고 어떤 회사들은 간략하게 한다. 안하는 회사도 있다. 종무식 시무식은 어떤 의미일까? 반드시 해야만 하는걸까? 종무식 시무식 뜻 회사에서 당연한듯이 하고 있는 종무식과 시무식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종무식은 관공서나 회사에서 연말에 업무를 끝낼 때 하는 의식. 한자로는 마지막 종(終), 일 무(務), 예식 식(式)으로 쓰며 한해 동안 성과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것이다. 시무식은 새해에 근무를 시작하면서 하는 의식이다. 일을 끝내고 하면 되는 걸 무슨 의식까지… 시무식을 한자로는 처음 시(始), 일 무(務), 예식 식(式)으로 쓰며 그 해의 첫 업무를 위해 거행하는 예식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 더보기
영화 램페이지 뜻에 맞는 파괴력 다 때려 부숴!! 램페이지라는 다른 영화가 있는데 이건 2018년에 나온 드웨인 존슨 주연의 램페이지다. 포스터에서 보이듯이 괴수가 나온다. 램페이지의 뜻은 광란. (흔히 파괴 등을 저지르며 한동안 벌이는) 광란이라고 사전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제목이 영화의 정체성을 딱 말해준다. 드웨인 존슨이 나온 것만으로도 다 때려 부술 거라는 짐작이 가능한데 거기에 킹콩급의 고릴라가 나온다. 그리고 다른 괴수들. 그러니 얼마나 때려 부수겠나. 그야말로 괴수 패티시를 가진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볼만한 영화. 그러나 평은 좋지 않다. 다 부수는 그 이상의 것은 없기 때문이다. 오직 스트레스 받을 때 시간 죽이기로 보기 딱 좋은 영화. 유전자 가지고 장난치면 혼난다는 의미를 담고는 있지만 그런 건 없어도 된다. 그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