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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세 얼간이 세상이 얼간이라 비웃더라도...

세 얼간이. 제목만으로 보면 3류 코미디 영화 같기도 하고 그다지 끌리지 않는 영화다. 하지만 제목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꼭 보라고 권하고 싶은 영화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교육현실에서는 부모들이 봐야할 영화일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희화화의 대상이 되고는 하는 발리우드 영화(인도영화)다. 인도의 현실이 우리와 비슷한건지 영화 내용은 꽤나 공감이 간다. 현실에서는 얼간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길을 가는 세 남자의 이야기. 우리나라 상황에서도 그들은 얼간이이고 그와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말린다.

시종일관 재미있는 3명의 친구들



란초라고 하는 자신의 길을 가는 남자와 그의 친구들. 친구들은 란초에 감화되어 그들만의 길을 찾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자체로는 코미디가 맞다. 시종일관 우스꽝 스러운 표정과 웃음짓게 만드는 상황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야기에 뼈가 있고 내용에 심도가 있다.



자신이 기뻐하는 길을 포기한 채 현실에 맞춰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이야기는 얼마나 우리에게 와 닿는가. 대학전공이 무엇이든 모두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 나라에서 너무나 감정이입이 되는 이야기다. 겉에서 풍기는 정서만 다를 뿐 그 핵심은 이해가 간다. 



고지식한 교수와 자기 생각이 뚜렷한 제자


인도영화의 특징인 뮤지컬 스러운 장면들. 배우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우리가 보기에는 좀 이상한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이 어색하면서도 신난다. 영화는 모두가 해피앤딩이라 더 즐겁게 볼 수 있다. 현실에서 느끼기 힘든 대리만족이 될 수도 있다. 


풍광이 정말 멋졌던 마지막 씬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내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건 무엇인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번쯤은 고려해봐야 할 내용을 짚어준다. 오늘 현실이 힘들 때 세 얼간이들의 외침을 상기해보자. All i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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