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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북위 효문제 풍황후의 사통에 쓰러진 순정남

중국 북위의 효문제는 왕의로는 보기 드문 순정남이다. 효문제가 가장 사랑한 건 임씨였는데 효문제의 사랑을 듬뿍 받고 황손 순을 낳았다. 그러나 임씨의 아버지가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중국 제도에 의하면 아비가 죄를 지으면 사사받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효문제는 이를 따르지 않으려 했으나 풍태후의 반대로 어쩔 수가 없었다. 풍태후는 효문제의 할머니로 섭정을 하고 있었다. 

효문제


뒤에 다시 풍씨와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풍씨가 만성병에 걸리자 고향으로 보내 비구니가 되게 하였다. 이도 풍태후의 뜻이었다. 풍태후가 죽자 효문제는 사람을 보내 풍씨를 다시 데려왔다. 오래도록 떨어져 있었으나 효문제는 여전히 풍씨를 사랑했다. 


그러나 풍씨는 효문제가 생각하는 것 만큼 좋은 여자는 아니었다. 요양중에 그녀는 외로움을 달래려 자신의 시종과 관계를 맺었다. 궁에서 부르자 처음에는 애인과 헤어지는 것이 싫었으나 화려한 궁중생활을 꿈꾸며 궁으로 들어갔다.


중국 드라마 속 효문제의 사랑


풍씨가 황후가 된 후 효문제는 전쟁터에 나가는 일이 많았다. 이에 외로움병이 도진 풍황후는 고보살이라는 환관과 사통을 하게 되었다 고보살은 환관이지만 거세하지 않은 남자였고 둘은 통정을 했다. 효문제가 전장에서 병을 얻어 위독하다는 소식이 들리자 둘은 대놓고 정을 통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은 전장에서 병석에 누워있는 효문제의 귀에도 들어갔다.



효문제는 너무나 놀랐지만 자신이 사랑한 풍황후의 행동을 믿을 수 없었다. 병이 약간 호전되어 궁으로 돌아온 효문제는 풍황후를 추궁했다. 모든것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효문제는 풍황후를 내칠 수 없었다. 황후지위는 유지한채로 부금의 방에 거주하도록 했다.


중국 드라마 속 효문제


그리고 풍황후의 모친 상씨를 불러 풍황후를 교육시키도록했다. 모친 상씨는 풍황후가 사통한 사실이 걸려 모친에게 부탁하자 무당을 찾아가 효문제가 병을 얻어 죽게 해달라고 사주를 한 사람이다. 이때문에 효문제가 병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악한 모친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상씨의 행위도 알고 있는 효문제는 이를 불러 풍황후의 교육을 시키도록 한 것이다. 상씨는 모든 것이 들통났으므로 어쩔 수 없이 풍황후를 교육시켰는데 100대나 때렸다고 한다.



효문제는 사랑했던 풍황후의 배신으로 상처가 되었는지 병은 점점 악화 되었다. 다시 정벌을 나간 곳에서 병으로 죽게 되었다. 그가 죽게 되면 풍황후가 나라를 어지럽힐거라 생각되어 그녀에게 사약을 내려 자진하도록 측근에게 유언을 했다. 그리고 그녀가 죽으면 황후의 예로 장례를 치르고 풍씨 집안의 명예를 떨어뜨리지 말라고 부탁했다. 효문제는 자신이 사랑한 두 여인을 모두 사약을 내려 자진하도록 만들 수 밖에 없었던 불운한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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