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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트와일라잇 존

물리학자 에토레 마요라나 실종 미스터리

에토레 마요라나는 1906년생으로 이탈리아의 이론물리학자이다. 젊은 나이에 중성자의 존재를 예측했으나 논문으로 발표하지 않아 실적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특별히 두각을 나타낸 물리학자는 아니었다. 업적은 마요라나 방정식과 마요라나 입자의 예측이다.


삼촌 역시 물리학자로 어려서 그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마요라나는 독일에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와 같이 연구를 시작했고 코펜하겐에서 닐스 보어도 만났다고 한다. 이후 급성 위염으로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왔는데 돌아와서는 두문불출하며 연구를 그다지 하지 않았다. 




1937년 마요라나는 나폴리 대학교에 정교수로 임용되었다. 하지만 다음해 나폴리 물리학 연구소장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자신은 중대한 결정을 내렸고 만약, 자신이 실종될 경우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말로 이틀 뒤 그는 나폴리로 가는 배에 탑승했고 실종되었다.



어린나이의 이 물리학자가 실종된데는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아무런 증거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그가 자살했을 거라 믿었다. 독일에서의 엄청난 동료 물리학자들과 만나고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낀걸까? 아니면 뭔가 다른 사연이 있는걸까? 어쨌거나 이 사건은 실종으로 결론나고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2008년. 베네수엘라에서 정비사로 근무하던 한 외국인인 기술자가 이탈리아 TV쇼에 제보 전화를 걸었다. 자신이 에토레 마요라나를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스터 비니로 가명을 쓰며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는 발칵 뒤집혔는데 증거로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었다. 


1955년에 찍었다는 에토레 마요라나로 추측되는 인물(오른쪽)



1955년에 찍은 그 사진의 마요라나로 추정되는 인물은 젊은 시절 사진과 흡사해보였다. 전문가들은 그 사진을 분석한 결과 마요라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했다. 하지만 아니라고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그를 조사한 사람에 의한 추측으로는 그의 연구가 핵무기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위해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한 수도원에서 생활한 후 아르헨티나로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 물리학자의 실종사건은 20세기 과학사에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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