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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교물가 발표하는 저의는?


추석연휴가 끝나자 통계청은 한국 비교물가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물가가 독일, 스페인과 비슷하고 전반적인 물가수준이 OECD 중하위권 수준이라는 것이다. 추석이 지나고 엄청난 장바구니 물가에 열받은 국민들 머리를 식히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인다.


한국의 비교물가수준은 35개 회원국 중 22위. 이정도면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맞나? 


국가 간 물가 수준 차이는 비교물가수준을 통해 알 수 있다. 이것은 미국 달러를 기준통화로 구매력평가율을 곱해 계산한다고 한다...는 전문가들이 보고서에나 쓰기 위해 계산 할 일이다. 한국 물가를 100으로 했을 때 이보다 높으면 물가가 한국보다 높은 것이다. 


장바구니 물가는 국가가 내는 모든 지수에 역행하고 있다



한국 비교물가가 중하위권이라고 다행이다가 아니라 최저임금과 비교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임금수준도 중하위권이니 어떡하랴.



우리와 비교물가가 비슷한 국가는 독일과 스페인이고 우리보다 높은 나라는 스위스(171) 최고고 덴마크(147), 노르웨이(145), 아이슬란드(142), 호주(133), 이스라엘(133), 영국(130) 등도 한국보다 물가가 30% 이상 비싼걸로 나왔다. 스웨덴(129), 뉴질랜드(129), 아일랜드(128), 룩셈부르크(127), 핀란드(128), 일본(120) 등도 20% 이상 물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117), 벨기에(116), 미국(115), 네덜란드(115), 프랑스(113), 오스트리아(112), 이탈리아(107) 등도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들로 분류됐다.




문제는 우리보다 물가가 높다고 나온 나라들은 대부분 우리보다 최저임금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그런것을 이야기 하지 않고 단순 물가를 비교해 우리보다 물가가 높다고 발표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저의가 있다. 비교물가가 아니라 최저임금 대비 물가지수를 봐야 한다.


우리는 임금은 오르지 않지만 물가는 많이 오르고 있는 나라다. 매번 물가상승률의 조작을 위해 품목을 넣었다 뺐다하며 조절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까지 조작할 수는 없다. 명절때마다 충격적인 물가를 경험하고 한탄을 하게 되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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