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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죄 그리고 창의적 변명


성완종 리스트에 언급이 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유죄판결을 받았다. 집행유예나 벌금형이 아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 재판부는 광역단체장인 점을 감안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도민들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응? 실형 받으면 당연히 짤리는 거 아니었어? 항소할거라 괜찮은 건가???



이에 홍준표씨는 정치적 음모라고 했다. 성완종씨가 반기문 마니아였고 그래서 자기가 대선 얘기를 안 했으면 성완종 리스트에 내 이름이 끼어들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게 뭔 말이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했던 성 전 회장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자신을 무고하게 음해했고, 이를 여권 일각에서 활용해 자신에게 유죄까지 선고하게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오~~~창의적인데!



자신을 반기문급 여권 잠룡으로 스스로 격상시키는 창의적 변명이다. 이 호연지기. 비리 수사 판결따위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대권꿈을 위해 언론에 홍보하는 이 대범함. 나같은 범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변명이다. 하긴....일반 범인들이 애들 밥그릇을 빼앗는 인색한 행동을 할 수는 없지.


이제 식판과 친해져야 할듯...



한때는 이미지 좋았던 정치인이 점점 몰락의 길을 가고 있다. 권력이 그렇게 좋은건지. 당연히 항소할테고 다음 판결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다. 그냥 어물쩍 집행유예 때려버릴지 아니면 이슈도 부족한데 다시 실형을 먹일지.


뭐 어떻든간에 일이 잘풀려 콩밥 드시게 되면 돈내고 먹으시라. 학생들도 낼 형편 되면 내고 먹어야 한다하지 않았나. 도지사 안해도 1년 6개월 밥값정도는 문제 없을 재산을 가지고 있으니 돈내고 먹는 것이 좋겠다. 그게 본인의 신념과도 맞아 떨어지고. 혹시 감방에서 그냥 준다고 해도 대쪽 이미지답게 거부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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