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발 KTX, 광명역은 어떻게 되는거지?

수원발 KTX에 국비 지원을 경기도지사가 요청했다고 한다. 수원역에 KTX를 직결시킨다는 건데 경부선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제 서울 경기권 KTX 출발지역은 서울역, 영등포역, 광명역, 수원역으로 4개가 된다.

그 중 광명역은 KTX의 출발역으로 하기 위해 최대규모로 건설을 했다. 서울경기지역 사람들은 원래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도록 계획했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서울시민들의 불평에 서울역과 영등포역으로 분산했다. 우리나라는 도대체 제대로 계획하는 것이 없는건가.

그로 인해 광명역은 별 사용자가 없는 규모만 큰 역이 되버렸다. 건설에 5000억원이 들었다는데 오죽하면 5000억원짜리 간이역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 엄청난 규모와 멋스러운 건축때문에 광명국제공항이라는 소리도 듣는데 사실상 비아냥이다.

그때 제대로 계획하고 접근성까지 고려해 만들었다면 괜찮았을 역인데 지금 형편없는 이용객을 자랑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은 접근성이 좋아졌다. 버스노선도 많아지고. 전철은 여전히 한심한 수준으로 다니는데 이것이 서울시민들이 이용못하게 하는데 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광명역을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만들었다. 이래놓고 사람들이 이용할거라 생각했다니...

현재 주변에 광명동굴, 이케아, 코스트코등이 생겨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광명역 이용객은 그리 많지 않고 또 수원역도 생겨 분산이 되면 더 떨어질 것이다.

이런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간는 개발을 시행하는 패턴을 살펴보면 수많은 이익집단이 달겨든다. 대부분은 부동산 관련이다. 그리고 어떻게든 건설을 하기 위해 수요예측 및 경제효과를 뻥튀기 한다. 그리고는 개발한 후 부동산 이권을 챙긴 업체 및 사람들은 먹튀. 이 부동산 망국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수원발 KTX는 국비의 지원까지 받으며 어떻게 개발될지 궁금하다. 수요예측은 적절히 한건가? 먹고 튈 업체들은 누구인가? 경제효과는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만 계산된 건 아닌가? 제발 제대로 된 계획과 개발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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