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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실업률 실제는 더 심하다


한국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전년 대비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국가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34개국중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국가는 5개국이다.


한국 청년실업률은 전년에 비해 0.2% 상승했다. 1999년 통계집계 기준 변경 이후에 최고치다. 그리고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지난해 청년실업자수는 3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3000명 늘어났다. 한국의 전년 대비 청년실업자수는 2013년 이후 3년째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 한국 청년실업률이라는 통계는 함정이 있다. 청년실업률은 실제 체감 실업률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이는 통계청의 계산은 취업의사를 적극적으로 가진 청년층(만15~29세)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정규직 등의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람과 구직활동을 하다 포기한 사람 등은 실업률에서 제외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군대 간 사람도 제외다.



이렇게 통계를 내니 실제로 느끼는 실업률과 통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통계를 보고 의아해 한다. 주변에서 보는 것과 완전히 다른 통계가 나오기 때문이다.




취업이 안되니 아예 취업을 포기한 사람. 그냥 다 포기하고 군대 간 사람 이런 사람들이 통계에 포함된다면 더 많은 청년실업률이 될 것이다. 군대는 일반 사병을 말한다. 부사관은 직업으로 볼 수 있지만 일반 사병을 직업으로 볼 수는 없다. 월급 나오지 않냐고? 참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할 말이 없다. 자신의 청춘과 자유를 억압당하는 댓가가 그정도라니...


통계가 이렇게 나오다보니 위정자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 못하는 건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냥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자신들은 비정규직이기는 하지만 고수익의 일자리가 있으니. 비정규직이지만 개판을 쳐도 또 찍어줄 국민들이 있으니 사실상 정규직일지도 모르겠다.


청년들이 힘들어도 눈감고 외면하는 상황에서 청년실업률은 점점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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