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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설 차례상 비용의 허와 실

매년 추석이니 설 명절이 되면 여러 조사기관에서 차례상 비용을 발표한다.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어김없이 추석 차례비용이 발표되었다. 전통시장 추석 상차림 비용이 22만 3000원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이런 걸 왜 매년 발표하는 걸까?


이 추석 차례 비용은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서 발표했는데 전통시장 기준으로는 지난해 보다 7.2% 올랐다고 한다. 대형유통업체 기분으로는 31만 6000원으로 8.8% 올랐다고 한다. 서민들은 죽었다.




이번 추석은 평소보다 빠르고 폭염과 가뭄으로 채소류와 햇과일등이 비쌀거고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은 더 오를 것이다. 물론 지난해보다 싸진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올랐다는 것이다. 차례상이 약 10% 올랐다면 진짜 추석비용은 훨씬 더 많이 들어갈 것이다.



조사에서 말하는 추석 차례비용은 한 상차림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명절을 지내는 어느 집이 딱 차례상만 차리는 곳이 있을까.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시간인 만큼 몇일 먹을거리를 준비한다. 그리고 돌아갈때는 한보따리씩 음식을 싸가게 되니 가족수만큼의 배 수로 음식을 준비하게 된다.



명절증후군때문에 가짜깁스도 새겨나는 세상



3가족이 모이면 차례상의 3배 정도는 준비할 것이다. 그러니 매년 발표하는 명절 차례비용은 사실 의미가 없다. 그걸 보고 안도하는 사람도 없을거고 그거에 맞춰 준비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거기에 선물들도 준비한다면 사실상 명절은 서민들에게는 등골이 휘는 집안 행사다. 


서민경제가 무너진 요즘 같으면 명절은 고통이다. 뭐 그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날이기는 하지만. 특히 여자들에게. 이제 명절 풍습은 좀 바뀔 때가 되지 않았나. 언론에서도 차례상 얼마 든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고 허례허식의 개선에 대한 이야기들 좀 했으면 좋겠다. 명절,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명절 증후군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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