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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부산행 좀비 공포영화를 기대하면 오산행

한국형 좀비영화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부산행. 한국에서의 흥행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영화 평도 꽤 좋은 편인데 특히 상업영화에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평론가들도 높은 별점을 줬다.

그러나....

기존의 좀비 호러물에 익숙해져 있고 그걸 좋아하는 매니아들이라면 이 영화에 대해서 심드렁한 반응을 보일 것이 확실하고 또 그랬다. 



일단 어떤 것에 한국형이라는 말이 붙으면 그다지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에 공감을 느낀다. 좀비에도 한국형이 붙으니 다분히 신파적이고 좀비는 소재일 뿐 이야기는 사람을 지향한다.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고 좀비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이라는 것과 눈물샘을 자극하기 위한 부정(父情)과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는 드라마다.




좀비 영화 하면 일반적인 좀비퇴치 방법인 해드샷 정도를 기대한다면 기대하지 마시라. 그런건 하나도 안나온다. 우리나라는 총기규제 국가이기도 하고. 왜 15세인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잔인한 장면은 자제하고 있다. 좀비도 착하고 싸우는 사람도 착하다랄까. 좀비 분장도 그리 자극적이지는 않고. 



<이정도 포스면 좀비도 쫄 듯>



<분장이 약해서 그런지 좀비의 근접샷이 많지 않다>


평이 좋은만큼 영화가 재미없다거나 지루한 것은 아니다. 충분히 즐길만하다. 다만, 기존의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왠지 다른 장르 같은 장르영화에 당황하게 된다는 말씀. 나이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어찌보면 좀비 가족영화 정도? 천만을 넘었으니 볼 사람은 이미 다 봤겠고 혹시 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말하자면 공포영화 매니아는 건너뛰시라. 그 외에는 전부 즐기면 되고. 물론 이야기가 해피하지는 못하지만... 그걸 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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