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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

콘택트 이보다 아름다운 SF영화가 있을까? 콘택트 1997년에 나온 SF영화다. 올해 컨택트라는 영화가 들어왔는데 이는 원래 제목이 얼라이벌. 이를 컨텍트라고 우리나라에서 바꿨는데 아마도 콘택트라는 공전의 히트를 친 영화가 있어서 글자의 모음을 조금 바꿔 구분을 했을 것이다. 기존 외계인이 나오는 SF영화에 대한 관점을 얼마나 근사하게 바꿔놓았는지 영화를 봐야만 알 수 있다. 원작 자체가 위대한 과학자였던 칼세이건의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 영화로 옮겨 놓았어도 훌륭하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처럼 콘택트를 보고도 얼마나 우주가 위대하고 경이로운지 느낄 수 있다. 보통은 그냥 흥미위주로 SF의 외계인을 봐 왔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먼거리를 날아온(쉽게인지 어렵게인지는 모르겠지만), 범접할 수 없는 문명을 가진 외계인이 고작 하는 것이라고는 인간들에게 .. 더보기
12 몽키즈 잘 짜여진 SF영화 12 몽키즈, 다소 이상한 제목의 SF스릴러. 제목부터가 스릴러 스럽다. 배경은 2035년. 미래와 1996년을 오가는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다. 세기말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그때 많은 영화들이 그랬듯이 불안한 미래에 대한 심리를 표현한 디스토피아를 보여준다. 다만 인류멸망의 소재가 흔한 핵이나 인공지능, 좀비등이 아니라 인간의 광기가 만든 바이러스. 12몽키즈는 잘짜여진 각본으로 SF영화에 두드러기를 느끼는 사람들도 빠져들어 볼 수 있다. SF영화지만 엄청난 기계문명이나 미래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멸망했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미래의 모습이 오히려 우수꽝스럽기도 하다. 효과에 대한 당시의 기술력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일부러 그렇게 연출한 듯이 보인다. 전개는 오직 브루스 윌리스의 관점에서 사건과.. 더보기
딥 임팩트 SF에 여성의 감성을 담은 영화 1988년 개봉당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짰나? 같은 소재의 영화가 동시에 나온 것이다. 아마겟돈과 딥 임팩트. 같은 소재로 했지만 끌고가는 스토리는 완전히 달랐다. 흥행 결과는 아마겟돈의 승. 브루스 윌리스라는 국내에 잘 알려진, 당시에는 굉장히 멋졌던 스타와 마이클 베이 감독. 오락성을 중요시 하는 국내 영화 관람객의 특성상 당연한 결과였다. 그렇다면 딥 임팩트는? SF임에도 이 영화는 드라마다. 점점 조여오는 인류멸망의 운명앞에 인간과 가족들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 이 영화가 이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감독이 SF감독으로는 드물게 여성감독이라는 점이다. 여성적인 감수성을 잘 담았다. 영화 전반에 영웅담보다는 인간애를 담으려 했다. 모두가 멸절되는 극한의 재난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싸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