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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영화

바그다드 카페 - 요란하지 않아도 몰입되고 힐링되는 영화 무려 20년전 영화인 바그다드 카페. 황량한 사막 같은 가운데 있는 모텔에서 벌어지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두 여자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패미니즘 영화라고 하지만 패미니즘 영화라 말하기는 힘들다. 딱히 여권신장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버디 무비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버디무비와 다르게 큰 모험도 없고 공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흡입력 있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영화의 OST 'Calling you'는 영화와 너무나 잘 어울리면서도 이질감이 느껴지는 음악이기도 하다. 영화의 배경 분위기와는 어울리는 음악인데 이야기는 이렇게 몽환적이거나 우울하지 않다. 오히려 밝은 해피앤딩의 영화. 적막하고 황량한 배경속에서 그와 비슷한 모습으로 있던 바그다드 카페가 .. 더보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힐링과 행복을 알려 주는영화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관객들에게 대놓고 힐링을 말하는 영화다. 안정적인 직장과 남편,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는 주인공이 삶의 회의를 느끼며 자신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설정부터가 관객들을 힐링시키려하고 있다. 사실 영화내용에 그렇게 공감하기는 힘들다. 풍요로운 삶에서 오는 공허함 같은 것을 느낄만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까. 오히려 그런 상황을 한번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전혀 관객에게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영화가 된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처럼 당장 떠나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싶지만 전혀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대리만족을 하거나 아니면 위화감을 느끼거나 할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먹고, 인도에서 기도하고, 발리에서 사랑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