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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 다행히 신데렐라 영화는 아님 진짜 아름다움이란? 내겐 너무 **한 그녀라는 제목을 휴행시킨 바로 그 영화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나왔을 당시 예고편이 꽤 재미있었는데 이런류의 영화를 극장에서는 잘 안 보는터라 나중에 보게 되었다. 잭 블랙이 나오는 영화 특유의 과장된 연기(어쩌면 미국에서는 자연스러운지도...)가 과장된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어마어마하게 재미있는 건 아니고... 그냥 실실 웃으며 볼 수 있는 정도. 우리나라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엄청 뚱뚱한 분장을 하고 나오는데 상당히 자연스러워서 놀랐었다. 그런데 그 이전에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서 기네스 펠트로가 그렇게 하고 나온다. 처음엔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건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분장. 상당히 자연스럽다. 이 영화에서.. 더보기
어바웃 어 보이 제목과 달리 두 소년에 관한 영화 어바웃 어 보이. 한 소년과 한 남자의 성장드라마. 소년은 어른이 되고 철이 안 든 남자도 소년을 통해 어른이 된다. 결국 두 소년의 이야기라 생각된다. 로맨틱 코미디를 그닥 즐겨보지 않아 많이 본 건 아닌데 그 중 휴 그랜트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느껴지는 건 영국식 유머(?)가 왠지 호감이 간다. 혼자 키득대기 좋고. 남자든 여자든 자식을 가지면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나이를 먹었지만 결혼도 안하고 아이를 싫어하는 윌 프리먼(휴 그랜트)는 여전히 소년이다. 아무런 책임감 없이 생활하는 프리먼은 어른이 아니다. 어른이 된다는 또 다른 조건은 책임. 프리먼은 한 소년을 만나면서 어른이 되어갈 수 있다. 그리고 소년이 어른이 되어갈 때 성장통을 겪듯이 어른이 진짜 어른이 되어가면서 성장.. 더보기
영화 스파이 다들 재밌다는데 나만 별로였나보다... 스파이라는 제목을 단 영화들이 꽤 많은데 그 중 2015년에 나온 폴 페이그 감독의 미국영화다. 제목이 스파이라고 액션 스파이물이 아니라 코미디영화다. 미국식 코미디라 그런지 그다지 웃기지 않은데 평은 굉장히 좋은편이다. 관객평도 좋고 평론가 평도 좋다. 뚱뚱하기 때문에 내근직을 하는 여자 CIA요원이 현장에서 뛰게 되면서 겪은 에피소드인데 수다스럽고 웃긴 상황들을 연출한다. 주인공이 역할에 잘 어울리는 듯한데 코미디 연기는 꽤나 수준급이다. 독특한 말과 개드립들로 넘쳐나는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정서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스파이 액션은 양념. 주인공 캐릭터나 스토리나 스파이 코미디 물로는 상당히 독특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런데 난 왜 재미가 없었던 거지... 감성이 매말랐나... 웃다가 지친다고 할 .. 더보기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마치 코미디 영화 제목같은 박수칠 때 떠나라는 분류가 정말 코미디 영화로 되어 있다. 그런데 웃기지는 않다. 코미디 아닌 것 같은데... 장르가 좀 애매하다 스릴러라기에는 좀 약하기도 하고 범죄 수사물? 영화를 보면서 왠지 연극같은 분위기가 난다 싶었었는데 알고보니 원작이 진짜 장진감독이 희곡이었다. 영화 초반 차승원과 신하균의 팽팽한 긴장감을 보며 오~~라고 외쳤는데 그 힘을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한 느낌이다. 결론은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한 격. 나름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지만 그 반전은 영화 초와 같은 탄성을 자아낼만큼 파격적이지 못했다. 마치 반전이 의외라기 보다는 이정도에서 끝나면 재미없잖아, 반전 한번 나와줘야지 하면서 나오는 듯한 느낌. 그리고는 기대해 또 반전 있을거야 하면서 친절하게 반전을 예.. 더보기
영화 스물 스무살이 이렇게 찌질했었나... 스무살이 된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물' 하.... 코미디물인데 그렇게 박장대소할 장면들은 없고 피식피식 웃음이 나온다. 스물. 누구가 겪었거나 겪게 될 그런 나이인데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나 딱히 공감하기는 힘들었다. 그냥 가벼운 코미디에 과장된 슬랩스틱도 나오고... 제목과 출연진을 보면 미소년 학원물로 보일 듯 하지만 병맛 풀풀나는 똘끼 가득한 캐릭터들의 향연. 배우는 잘 나가는 A급들인데 영화는 B급 코미디. 이건 평이 아니라 아마 감독의 의도일 거다. 그런 코미디물을 만들고 싶은. 일반 청춘물의 일반적인 코드는 청춘의 아픔과 고뇌를 찾으려는 사람은 보지 말것. 그냥 피식거리며 시간을 때우려거나 배우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봐도 되는 영화. 청춘이 꼭 무거워야 할 필요는 없고 찌질해야 .. 더보기
영화 클릭 지금 이순간을 클릭하라 영화 클릭은 미국 코미디 영화다. 대부분의 미국 코미디 영화가 우리 정서에 잘 맞지 않아 웃음을 유발하지 못하는데 반해 클릭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이용해 잘 만든 코미디 영화다. 거기에 과하지 않은 감동코드와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잘 섞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무엇이든 다 되는 리모콘. 일단 소재는 기발하지는 않고 누구나 한번 쯤 공상해봤을 법한 것이다. 그 공상을 이루어주는 도구가 만능리모콘인데 영화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탐낼만한 물건이다. 이것을 이용해 마치 영화를 원하는 부분만 빠르게 돌려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삶에서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서 경험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얼마나 즐거운 인생인가? 인생을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하지만 이런 인생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우리 인생은 .. 더보기
이장과 군수 삼시세끼에 감사해야 할 영화 이장과 군수는 2007년에 개봉한 코믹영화다. 개봉당시 흥행하지 못했고 금방 스크린에서 내려갔으나 뒤늦게 관심을 받았다. 이유는 바로 삼시세끼. 삼시세끼에서 차승원과 유햬진의 캐미가 돋보였고 이 캐미의 시작이 바로 이장과 군수에서 부터였다는 것 때문이다. 삼시세끼인가 이장과 군수인가 이로 인해 평점까지 역주행. 처참한 평점이 지금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다. 영화는 극장에서 보기에는 아깝고 TV로 보면 괜찮은 정도. 물론 코미디물을 아주 좋아하고 웃음이 넘치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역시 혹평은 피할 수 없다. 유해진과 차승원을 콤비로 만든 감독의 안목은 인정.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캐미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역시 스토리는 빈약하고 개그코드도 많지 않다. 상황에서 웃기는 최고의 장면은 역시 차승원의 단식투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