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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스파이 다들 재밌다는데 나만 별로였나보다...

스파이라는 제목을 단 영화들이 꽤 많은데 그 중 2015년에 나온 폴 페이그 감독의 미국영화다. 제목이 스파이라고 액션 스파이물이 아니라 코미디영화다. 미국식 코미디라 그런지 그다지 웃기지 않은데 평은 굉장히 좋은편이다. 관객평도 좋고 평론가 평도 좋다.


뚱뚱하기 때문에 내근직을 하는 여자 CIA요원이 현장에서 뛰게 되면서 겪은 에피소드인데 수다스럽고 웃긴 상황들을 연출한다. 주인공이 역할에 잘 어울리는 듯한데 코미디 연기는 꽤나 수준급이다. 독특한 말과 개드립들로 넘쳐나는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정서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친구와는 거꾸리와 장다리 콤비같은 느낌


거기에 스파이 액션은 양념. 주인공 캐릭터나 스토리나 스파이 코미디 물로는 상당히 독특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런데 난 왜 재미가 없었던 거지... 감성이 매말랐나... 웃다가 지친다고 할 정도의 평들이 많은데 나는 그렇게 박장대소하지는 않았다. 다만 상황자체나 주인공의 말들에 피식거릴 뿐.


스파이 같은 인물도 있긴 있음




가볍고 유쾌하게 보는 코미디지만 조금 잔인한 장면이나 외설스러운 개그코드로 15세이상 관람가다. 가족 코미디는 아니라는 말. 늘 뚱뚱하고 못난 여자를 비하하는 미디어들이 많은데 반해 그녀를 전면에 내세우며 멋지게 이야기를 마무리 한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여전히 외모가 웃음거리가 된다는 데는 안타깝고...





사실 여주인공의 독보적인 원맨쇼인듯. 아....프랑스에 있는 능글스러운 스파이도 있구나. 어쨌거나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나온다. 혹시 미국식 유머코드에 재미를 느끼거나 말장난 또는 외설스러운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많이 웃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제목만 보고 화끈한 스파이물을 기대하거나 이런 병맛코드에 웃음을 주기 아까워하는 사람이라면 삼가는 것이 좋다. 독특하기는 하다. 결국 뻔하지 않은 스파이물이고 뻔하지 않은 코미디 물이다. 신선하게 볼 사람도 있고 그냥 그런 사람도 있을 듯. 나는 후자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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