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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영화

영화 8마일 - 영어를 잘 하고 싶다....ㅜㅜ 영화 8마일은 최고의 래퍼 중 한명으로 꼽히는 에미넴의 실제 이야기와 픽션을 적절히 섞어 만든 이야기다. 음악 영화라 생각하고 에미넴의 팬이 보게 된다면 실망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기대하는 것 만큼 그의 랩이 영화 내내 나오지는 않는다. 실제 가수가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와는 전혀 다르다. 좀더 영화 같은 음악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영어를 정말 잘해서 자막 없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자괴감이다. 분명 최고의 전문가가 영어랩을 해석했겠지만 자막을 읽는 것과 귀로 듣는 것은 다르다. 물론 에미넴의 랩은 그냥 들어도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역시 귀로 그 맛을 안다는 것은 이 영화를 아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집도 없고 직장도 변변치 않고 미래도 .. 더보기
영화 싱 스트리트 짧고 깊은 성장기 영화 싱 스트리트는 원스와 비긴어게인으로 유명한 존 카니의 음악 영화다. 틴에이저 스쿨밴드의 이야기이면서 사춘기를 막 지난 소년의 성장드라마다. 그런데 그 성장이 짧고 깊다. 이야기가 급박하게 흐르면서도 보는 내내 왠지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10대가 주인공인 발랄한 영화지만 뭔가 아련함이 느껴진다. 스쿨밴드는 남자들의 또 다른 로망이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작정 만든 주인공 코너에게 음악은 꿈이자 희망이 된다. 써니 류의 10대를 다룬 영화들처럼 그 시절이 가장 빛나는 때였다는 추억팔이가 아니라 모든 것이 시작이 되는 것을 보여 준다. 음악과 사랑을 통해 소년은 청년이 되어간다. 절망적인 10대를 음악으로 치유한다는 그런 류의 영화도 아니다. 아일랜드의 10대들이 절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