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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영화 스파이 다들 재밌다는데 나만 별로였나보다... 스파이라는 제목을 단 영화들이 꽤 많은데 그 중 2015년에 나온 폴 페이그 감독의 미국영화다. 제목이 스파이라고 액션 스파이물이 아니라 코미디영화다. 미국식 코미디라 그런지 그다지 웃기지 않은데 평은 굉장히 좋은편이다. 관객평도 좋고 평론가 평도 좋다. 뚱뚱하기 때문에 내근직을 하는 여자 CIA요원이 현장에서 뛰게 되면서 겪은 에피소드인데 수다스럽고 웃긴 상황들을 연출한다. 주인공이 역할에 잘 어울리는 듯한데 코미디 연기는 꽤나 수준급이다. 독특한 말과 개드립들로 넘쳐나는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정서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스파이 액션은 양념. 주인공 캐릭터나 스토리나 스파이 코미디 물로는 상당히 독특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런데 난 왜 재미가 없었던 거지... 감성이 매말랐나... 웃다가 지친다고 할 .. 더보기
코드 네임 콘돌 첨단 무기가 없어도 괜찮아 1975년의 스파이 영화 코드 네임 콘돌. 75년 영화임에도 우리나라에는 80년대에 개봉되었다고 한다. 코드 네임 콘돌은 콘돌이라는 암호명을 가진 CIA요원의 이야기다. 상부로부터 버림 받아 쫓기게 되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자가 되어 비밀을 파해친다. 로버트 레트포드 주연인데 만들어진 연도가 70년대임을 감안하면 꽤 잘 만들어진 영화다. 70년대판 본 아이덴티티? CIA 요원이라지만 007이나 미션 임파서블의 엄청난 스파이는 아니고 그냥 말단 정보원이다. 인쇄물의 정보를 분석하는 불만 많고 자유로운 정보원. 그러나 갑자기 본부가 습격을 당해 동료들이 모두 죽고 자신도 쫓기는 몸이 된다. 인질로 삼은 여자와 사랑도 나누고 비밀을 파해쳐 간다. 70년대 첩보물 답게 정말 아무것도 없다. 굉장히 아날로그.. 더보기
서시 부차를 홀려 나라를 망하게 하다 경국지색이라 함은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정도의 미모라는 의미로 중국을 대표하는 미녀 하면 양귀비와 더불어 서시가 있다. 서시는 와신상담의 고사성어를 낳은 춘추시대 월왕 구천과 오왕 부차의 대결에서 부차를 유혹해 나라를 말아먹게 만든 장본인이다. 서시가 어느정도 미인이었냐하면 침어(물고기가 가라앉는다는 뜻)라는 고사가 있다. 어릴적 서시가 강가에서 빨래를 하는데 물속에 있던 물고기가 강에 비친 서시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봤다. 급기야 헤엄치는 것도 잊어버린채로 바라보다 물속에 가라앉았다고 한다. 중국에는 실제 서시가 빨래를 했다는 관광지가 있다. 서시가 빨래를 했다는 곳 또 다른 일화는 서시의 미모는 워낙 소문이 자자했는데 소시가 속병이 있어 가슴에 손을 얹고 인상을 찌푸리며 걷고 있었다. 하지만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