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월호

세월호 선체변형 지체할 시간이 없다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고 부두로부터 40미터 정도 올라온 상태로 거치하기로 했다. 세월호 선체변형이 발견되었기때문이다. 원래 계획은 객실이 육지를 향하도록 90도로 방향을 트는 것이었다. 그래야 수색작업이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호를 옮기는 도중 선체변형이 발견된 것이다. 한곳이 아니고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더이상 움직이면 크게 손상이 갈수도 있고 사고로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 더이상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대로 거치하기로 한 것이다. 세월호 선미부분에서 선체가 뒤틀려 있는 트위스팅 현상이 감지되었고 선수와 선미가 모두 휘어지는 밴딩현상도 나타났다. 이는 침몰당시의 충격으로 보고 있지만 인양과정에서 힘을 받아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3년을 바닷속에서 .. 더보기
영화 터널 우리는 여전히 터널 속에 있다 터널에 갇힌 상황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다. 영화가 나쁜 건 아니지만 보는 내내 슬프고 욕이 나오게 된다. 그건 모두가 느끼듯이 세월호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나라의 대처법도 딱 그대로 표현했다. 거기 나오는 장관 아줌마는 박근혜를 생각나게 하고. 감독은 세월호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니라고 인터뷰를 했지만 딱 세월호가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다. 이게 대한민국 현실이니까. 연기 잘하는 원로 탤런트 김해숙씨가 장관역으로 나오는데 딱 박근혜를 생각나게 만든다. 감독의 주문이었는지 배우의 창조였는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말투와 행동으로 연기하고 있다. 그래서 더 욕이 나온다. 부실한 시스템과 부도덕한 책임자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몇몇 사람들. 결국 결과에 대한 단물만 쪽쪽 빨아먹는 건 아무것도 안한 권력자들이.. 더보기
김연경 세월호 분향소 찾은 이유, 불이익이 없기를... 이번 올림픽을 통해 이름을 더 많이 알린 세계 최고의 배구선수 김연경이 세월호 분향소를 찾았다고 한다. 김연경 선수는 어떤 마음의 짐을 갖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김연경 선수가 안산출신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 안산에서 초중학교를 나왔다. 사실 가까이 있었던 사람은 그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또한 안산에 있어서 그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느꼈다. 아침 출근길에서 그 많았던 아이들이 확 줄어든 것을 본 느낌이란... 김연경선수의 세월호 분향소 방문 김연경선수가 안산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았다는 소식에 처음 든 생각은 '불이익 당하는거 아냐?'였다. 그만큼 지금까지 세월호와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불이익을 받고 있다. 참 말도 안되는 세상이다. 아픈 사람을 위로하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원하는데 이런걸.. 더보기
이정현 내시가 아니라 울부짖더니 내시의 권력을 사용... 나는 울지도 않았고 내시도 아니라고 했던 현 국회의원이자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정현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냥 녹취록이 아니라 아직도 뜨거운 감자인 세월호 침몰사건 때 방송국에 방송자제 압력을 가한 내용의 녹취록이다. 그때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은 그것이 내시의 권력이라고는 생각 안했던걸까? 옛날 왕의 옆에서 왕을 보좌하던 내시가 우리는 드라마에서만 보고 있을 거 떨어진 간사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내시는 왕의 옆에서 수족의 역할을 하며, 총애를 받으면 큰 권력도 누렸다. 그래서 신하들도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왕의 의중을 파악해 알아서 일을 처리하면 그만큼 사랑을 받았다.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 위치가 방송을 탄압하는 직위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정부는 관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