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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

디파티드 무간도의 현실버전 영화 디파티드는 잘 알려져 있듯이 무간도의 리메이크작이다. 무간도는 우리나라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홍콩 느와르 영화. 헐리우드 감독의 눈에도 그렇게 비췄나보다. 이 영화를 헐리우드 버전으로 만들었다. 대부분의 휼륭한 원작들을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원작과 비교되며 쌍욕을 먹듯이 디파티드도 그랬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디파티드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무간도 보다 더 무간지옥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시대의 홍콩 느와르는 모두가 멋지다. 악인이건 선인이건 상관없다. 주인공은 그냥 멋진거다. 지금의 디파티드는 상당히 현실적이다. 물론 배우들은 멋지지만 극중에서 인물들은 고뇌하고 치졸하고 그리 멋지지 않다. 마틴 스콜세지는 인물을 멋지게만 표현하지 않고 장면도 느와르스럽게 만들지 않았다. 리메이크지만 리메이크가 아니다... 더보기
방황하는 칼날 결말에서 방황하지 말자... 방황하는 칼날. 범죄 스릴러이자 복수극을 다룬 영화다. 어이없게 동네 불량배들에 의해 죽음을 당한 딸의 복수를 위한 아버지의 분투이다. 이런류의 영화들이 많은데 볼때마다 감정이입이 되면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다. 그러나 매번 결말은... 방황하는 칼날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아버지의 복수를 다룬 영화지만 원작소설은 복수보다 일본의 소년법에 중점을 둔 것이다. 소년법이란 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흉악한 범죄에도 극형보다 선도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법이 있다. 범죄 재판에서 늘 공분을 사는 그놈의 다만. 판사가 선고한 후 늘 마지막에 하는 말. 다만, 피고는 미성년자로 죄를 반성하는 점을 어쩌구 저쩌구....감형. 뭐 이런식의. 미성년자는 크게 처벌받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