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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무비

바그다드 카페 - 요란하지 않아도 몰입되고 힐링되는 영화 무려 20년전 영화인 바그다드 카페. 황량한 사막 같은 가운데 있는 모텔에서 벌어지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두 여자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패미니즘 영화라고 하지만 패미니즘 영화라 말하기는 힘들다. 딱히 여권신장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버디 무비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버디무비와 다르게 큰 모험도 없고 공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흡입력 있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영화의 OST 'Calling you'는 영화와 너무나 잘 어울리면서도 이질감이 느껴지는 음악이기도 하다. 영화의 배경 분위기와는 어울리는 음악인데 이야기는 이렇게 몽환적이거나 우울하지 않다. 오히려 밝은 해피앤딩의 영화. 적막하고 황량한 배경속에서 그와 비슷한 모습으로 있던 바그다드 카페가 .. 더보기
영화 두 여인, 아날로그 감성의 우정이야기 영화 두 여인. 흔하지 않은 여성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그것도 일대기. 두 여인이라는 제목의 많은 영화들이 있고 가장 유명한 것은 1960년 영화인 것 같은데 이 영화는 1988년 영화. 원제는 Beaches. 왠지 원제가 더 상징적이고 좋은 느낌이다. 단순한 우정이 아니고 평생을 같이한 우정. 그런데 그 전반기는 더 독특하다. 아마도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해가 안갈 아날로그적 감성의 우정이야기다. 어릴적 한번 보고 마음이 통해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눈다. 그것도 어른이 될때까지.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은 공감을 못하겠지만 옛날 그런때가 있었다. 편지로 우정도 나누고 편지로 사랑도 나누고. 심지어는 펜팔을 통해서 한번도 못 본 사람과도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두 여인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