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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 5 to 7 안톤 옐친의 마지막 로맨스 불륜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5 to 7은 불륜 영화다. 그리고 사랑 영화다. 불륜인지 사랑인지는 판단하는 건 각자의 몫. 불륜도 사랑일 수 있다고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준 영화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 영화가 5 to 7이다. 프랑스 특유의 연예관이 한몫을 하고는 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쿨할까?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모를 일이다. 5 to 7의 뜻은 5시부터 7시까지라는 의미다. 이 시간은 프랑스인들에게 자신만을 위해 허락된 자유의 시간이라고 한다. 즉, 불륜도 할 수 있는 시간. 실행을 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이런 감정이야 살면서 종종 느끼게 되는 감정이다. 불륜이라면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건 행동했을 때의 이야기고 대부분은 이성이 통제하고.. 더보기
왓 위민 원트 - 과정은 로망 결말은 그냥 로맨스 여자 마음을 알면 좋아? 영화 왓 위민 원트는 로맨틱 코미디다. 멜 깁슨 주연의 영화로 멜 깁슨이 코미디도 능청스럽게 잘한다. 2001년에 나온 작품인데 남자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영화랄까.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니까. 근데 이게 문제다 의도치 않아도 알게 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 그런 일들을 그려낸 영화인데 뭐 결말은 그냥 해피하게 끝나는 로맨스다. 아이디어나 과정은 신선했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여자의 마음을 알게 되면 정말 좋은걸까? 사실 모르면 괴롭지만 알아도 괴로울 것 같다. 그러니 주인공도 여자의 마음이 들리자 혼란을 겪고 그걸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급기야 정신과 상담까지 받는다. 하지만 받아들이고 그 능력을 활용하는데 많은 남자들의 로망대로 그걸 시행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 더보기
영화 패신저스 결말은 오래오래 행복?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우주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 패신저스는 SF영화이기보다는 로맨스 영화다. SF는 거들뿐... 아무도 없는 황량한 우주에서 나 혼자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풍족한 자원이 갖춰져 있는 우주선 안 이기는 하지만 아무도 없다면? 물론 혼자서도 잘 노는 나 같은 사람은 영화 속 주인공이 버틴 1년보다는 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러나 상황이 다르다. 정말 아무도 없는 것과 누군가 자고 있는 것은... 그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울 수 있다면? 영화는 질문을 던진다.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이 외로움을 해소할 것인가 아니면 혼자 안고 갈 것인가? 과연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가? 이 영화도 일반적인 허리우드 영화와 다르지 않게 사랑은 모든 것.. 더보기
영화 아무르 뜻과 결말의 무거움, 39금 영화정도 되려나... 사랑이란... 프랑스 영화 아무르. 아무르의 뜻은 프랑스어로 사랑이다. 포스터를 보고 제목을 본다면 노년 부부의 사랑이야기, 로맨스 정도로 생각된다. 그러나 내가 이해한 이 영화는 결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삶과 죽음, 삶보다 죽음이 가까워 올수록 느끼게 되는 그 무게, 주변 사람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이 사랑을 무색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계속 지켜보는 것과, 그 고통을 볼 수 없는 것 어떤 게 더 사랑하는 걸까? 이 영화는 한 39금 영화정도 될 거다. 이 정도의 무게를 느끼려면 본인이 노년이거나 적어도 부모님이 노년에 이르거나 해야 한다. 그러니 이 정도 나이는 먹어야 하지 않을까? 전혀 감상적인 멜로가 아니므로 노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기대.. 더보기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사람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그때 당시 많이 나왔었던 90년대 감성 물씬 풍기는 로맨스 영화다. 로메스 코미디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사실 웃긴 건 모르겠다. 개인적인 유머 코드가 안 맞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잭 니콜슨 주연의 영화인데 어이없게도 나는 배트맨에서의 그의 조커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자꾸만 그의 웃음이 사악하게 보이는 부작용이 있다. 그게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데 잭 니콜슨을 배트맨으로 접한 사람은 나 같은 증상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는 연기 잘하는 배우인데 조커하면 히스 레저를 꼽지만 나는 잭 니콜슨도 그에 못지않게 조커를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배우이니 이 영화에서 연기는 당연 깔게 없을 만큼 잘했다. 그에 대한 증명으로 그는 이 영화로 오스카 남우주연.. 더보기
영화 일루셔니스트 - 마법같은 사랑의 결말 영화 일루셔니스트. 마술을 소재로 한 2006년도 영화다. 마술이 소재이기는 하지만 주제는 사랑에 대한 것이고 분류도 로맨스다. 다른 마술 영화들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 알고 보면 로미오와 줄리엣 류의 로맨스 영화.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이야기다. 결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반전이 충격적이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런 반전이 있어서 사랑스러운 영화가 됐다. 여기에 나오는 마술이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마술 영화들을 보면 '진짜 마술인가?' 하다가도 확실하게 마술인 것을 알게 된다. 나우 유 씨미 조차도 너무 황당해 보여 그냥 특수효과가 아닌가 생각하며 보다가도 나중에는 다 근거가 있는 마술인걸 알게 되었다(2편의 최면술만 빼고...). 그런데 일루셔니스트의 마술은 초반에는 그럴듯 한데 후반부의 마술은 좀.. 더보기
영화 그녀(Her) -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일 영화 그녀(Her). 정말 아무것도 아닌 스토리지만 어마어마한 몰입감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훌륭한 영화다. 인공지능과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 물론 인공지능은 사랑하지 않는다. 배운것을 활용할 뿐. 하지만 감정의 동물인 인간은 사랑에 빠질 수 있다. 그 대상이 인공지능일지라도... 그리고 이건 가까운 미래일 뿐 아니라 현재에도, 그리고 과거에도 있었던 일들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래서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느낀다. 관계는 힘든 일이지만 누군가와 늘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 이것을 거부하며 사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히키코모리. 이들은 게임에 빠지기도 하고 만화책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니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 대상이 실체.. 더보기
영화 디스터비아, 스릴러 같기도하고 하이틴 로맨스 같기도 하고... 영화 디스터비아는 스릴러 영화다. 스릴러로 분류되었지만 초반에는 하이틴 로맨스 같은 분위기로 조금지루한 면이 있다. 중후반부터는 긴장된 스릴러의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도 있다. 전반적인 이야기도 하이틴스러움을 가지고 있고 깔끔하기도 하다. 누군가 하이틴 스릴러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상당히 어울린다. 딱 그 느낌이다. 그러나 상황을 만들기 위한 작위적인 설정들이 답답함을 유발한다. 미온적인 공권력의 대응이나 주인공들의 답답한 행동들... 스릴러인지 로맨스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했지만 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조금 신선한 스릴러라는 평들이다. 그렇기는 하다. 누가 스릴러에 하이틴 장르를 접할 생각을 했겠는가. 지칫 진부한 스릴러가 될뻔한 이야기에 조미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