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셀 크로우

영화 쓰리 데이즈 - 화려한 액션과 스피드 없이도 쫄깃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쓰리 데이즈. 러셀 형님의 2010년 작이라니까 왠지 액션을 기대하게 되고 소재도 그럴만해서 그런 생각을 한다면 그나큰 오산. 러셀 크로우는 배 나온 중년이고 전직 특수부대 출신도 아닌 평범한 가장이다. 범죄 조직과는 거리가 멀고 그냥 미국의 중산층 가정의 가장. 그러나 아내의 누명으로 인해 각성해서 폭주.... 라고 하면 역시 액션을 생각하게 되지만 아니다. 그냥 가족애를 다룬 드라마다. 화려한 액션이나 폭발적인 스피드 같은 건 없다. 어떻게 자신의 목표를 이룰까 고뇌하며,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범법에도 발을 들여 놓게 되는 남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이야기는 상당히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비교적 좋지 않은 평정과 달리 나름 훌륭한 영화고 .. 더보기
신데렐라 맨, 가장의 어깨 위의 무게를 보여주는 영화 이름도 요상한 영화 신데렐라 맨. 포스터를 보고 록키류의 복싱영화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론 대부분의 복싱영화가 역경을 극복하는 것이 주가 되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스포츠적인 고난극복이라 생각하며 안된다. 미국 대공황 시기, 가정을 이끌어야 하는 가장의 어깨위에 얹어진 무거운 짐을 잘 표현해낸 드라마다. 스포츠에서 오는 감동보다 이 상황을 헤쳐나가는 가장의 모습과 가족의 사랑에 더 감동이 온다. 우리가 더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건 우리도 대부분의 일반 서민들은 계속 삶의 질이 하락하는 경험을 하고 있고 무거운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기때문이다. 물론 대공황같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삶의 질은 그에 못지 않을 것이다. 저들이 생각하는 피폐한 삶과 우리의 피폐한 삶은 수준면에서 차이가 나기때문이다. 영화는 희.. 더보기
영화 로빈후드 짙게 드리운 글래디에이터의 그림자 로빈후드 2010년 영화로 러셀크로우 주연, 그리고 무려 감독이 리들리 스콧. 로빈후드를 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로빈후드의 이야기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보니 이 영화는 로빈후드의 프리퀄이나 비긴즈 정도? 로빈훗이 왜 숲속에 들어가 의적 생활을 하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스토리다. 로빈후드의 탄생 과정이다. 모든것을 진짜로 촬영한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성에 걸맞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에 가서 찍어 온 듯한 화면은 지극히 사실적이고 마초냄새 물씬 풍기는 중세 기사와 전쟁의 세계를 보여준다. 진짜로 그렇게 전쟁을 하고 진짜 그런 생활을 했을 것 같다. 그러나 러셀크로우의 로빈후드는 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의 그림자가 너무나 짙게 드리워 있다. 로빈후드 하면 역시 신출귀몰한 활솜씨. 활을 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