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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들

영화 기술자들 이라기 보다는 연기자들 기술을 좀 많이 이용하지... 한국형 케이퍼 무비 기술자들. 늘 그렇듯이 한국형이 붙으면 좋은 경우가 드물다. 기술자들도 마찬가지. 기술을 가진 도둑들의 영화라면 기술을 좀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는데 기술력보다는 연기력을 더 많이 사용한다. 반전에 대한 로망 때문인지 마지막 반전을 위해 모든 기술... 아니 연기력을 사용한다. 케이퍼 무비라면 그냥 큰 반전 없이도 소소한 긴장감에 무지막지한 기술들을 보여주면 훌륭한데 왠지 제목과 다르게 기술을 모두 버렸다. 한창 김우빈이 어마어마하게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딱 김우빈빨을 이용한 영화다. 김우빈을 위한, 그리고 김우빈 팬들을 위한 영화. 원래 멋있기도 하지만 영화에서 너무너무 멋있게 나온다. 모든 것이 완벽한 인간. 외모며, 두뇌며, 기술이며, 도덕성이며..... 더보기
영화 기술자들 왜 이리 긴장이 안 되는거지? 기술자들. 도둑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범죄영화판. 배우 보는 영화다. 분명 스토리상 긴장되어야 하는데 전혀 긴장이 안된다. 반전이 있음에도 예상되는 장면들이고 김우빈의 계획은 말도 안되게 맞아 떨어진다. 마치 전지적 신이 위에서 내려다보며 조종을 하는 듯 하다. 김우빈은 신이다. 뭔가 허세 가득한 모습에 그 어떤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든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다 돼. 난 멋있으니까.' 그러고 하면 척척 맞아 떨어져 간다. 그러니 긴장이 안될 수 밖에. 너무나 완벽한 인간이 일을 꾸리는데, 이미 다 잘 될거라는 걸 아는데 무슨 긴장감. 그리고 도둑이 정의롭기까지... 케이퍼무비의 멤버간 유기적인 결합과 치밀하고 놀라운 설계가 아니라 김우빈만을 위한 영화였던 것 같다. 다른 멤버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