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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나무의 항암효과와 약재 효능

황벽나무는 독특한 나무다. 운향과의 넓은잎 큰키나무로 황경피나무라고도 한다. 높이는 10~15m로 꽤 크며 암수딴그루로 4~5월에 황색 꽃이 가지 끝에 열린다. 이름이 황벽나무인 이유는 나무 껍질을 벗겨보면 껍질의 안쪽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것도 아주 샛노란색이다. 주로 깊은 산속에 자라는 황벽나무는 전남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고르게 분포해있다.


황벽나무라는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쓰임새는 다양하다. 이미 오래전부터 약재와 염료등에 사용되었는데 특히 최근들어 항암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황벽나무에서 항암작용을 하게 만드는 성분은 '베르베린'이라는 성분인데 이는 국내 일부 자생 약용식물에 함유되어있다. 이 성분이 황벽나무의 그 안쪽 노란곳에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베르베린 성분은 한국과 중국 등 동양의학에서 수백년 동안 항균작용과 설사, 감염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다. 이런 작용 외에 최근에는 항비만 및 항당뇨와 고콜레스테롤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었다. 여기에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항암효과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자연이 준 명약이라 할 수 있다. 



황벽나무의 속껍질은 웅담에 버금가는 위장약이라고 여겨져왔다. 한방에서 위를 튼튼하게 하고 염증약, 몸을 튼튼하게 하는 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피부염증이나, 신장염, 간염, 황달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살균작용이 강해 껍질 달인물로 눈병을 치료하기도 했다.



베르베린 함량은 7월에 가장 높아진다고 한다. 껍질을 벗겨 속껍질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서 약재로 사용한다. 달여서 먹기도 하고 가루를 내서 먹기도 하며 술을 담궈서도 먹는다. 쓴맛이 나는 특징이 있고 이것이 위액을 잘 나오게 하고 밥맛을 돋운다고 한다.



황벽나무의 활용에는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황벽나무의 열매를 구충제로 사용한다. 이는 벌레나 세균을 막아주기 때문인데 이 열매를 이용해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보존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열매의 황색 색소로 물들여 벌레로부터 훼손되는 것을 막았다. 나무 속은 코르크로 사용할 정도로 무른 편이다. 전국 각지에 고르게 있는 만큼 황벽나무의 성분을 이용한 신약개발 연구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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