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미국에서 만든 인터넷 관련 플랫폼들은 불편하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서일까? 우리는 모든 것을 앞에 배치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미국은 단순하게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플랫폼을 사용하다가 미국것을 이용하면 뭔가 불편하다.
페이스북의 검색 기능이 그 중 하나인데 페이스북 자체가 불편하기도 했거니와 많이 사용해도 검색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자신의 게시글을 찾는 것 자체가 불편. 우리나라처럼 모든 게시물 목록 하단에 검색이 있어 글들을 제목별 내용별로 검색하는 것이 왜 없을까? 기본에 페이스북 검색은 친구찾기 정도나 제공했고 글을 검색하려면 언어를 바꾸는 등의 편법이 필요했다. 그런 불편으로 페이스북을 멀리한 사람도 있다.
그런데 페이스북의 검색도 지금은 많이 개선이 되었다. 똑같이 왼쪽 상단의 검색창에 검색을 넣으면 되는데 예전처럼 친구만 검색이 되는 것은 아니고 관련 게시물들이 검색된다. 친구는 오른쪽의 친구찾기로 검색하면 된다. 게시글은 중요도 순서로 보여지는데 우선 자신의 게시물이 제일 위에 뜬다.
이걸 더 정확히 검색하려면 왼쪽의 결과 필터링에서 원하는 조건을 선택해주면 되다. 자신의 글만 검색할 수도 있고 다른 곳을 검색할 수 있다. 출처선택으로 디테일하게 정할 수 있다. 게시물도 모든 게시물이나 자신이 봤었던 게시물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의 검색기능이 좋아져서 좀 더 편리해졌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을 조금은 벗어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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