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영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단연 한국영화 사상 가장 스타일리쉬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스토리보다도 장면장면과 OST가 어우러져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든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한참 장면과 음악이 기억에 남고 1999년 작품이지만 여전히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들으면 이 영화가 생각난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첫 오프닝 장면의 살인사건과 마지막 탄광 격투신인데 두 장면다 너무 인상깊고 영화를 대표할만한 장면들이다. 첫 오프닝은 감탄을 하면서 봤는데 이렇게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과 연출을 한 영화 장면은 그 전에 한국영화에서, 아니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




<명장면>


비오는 날 탄광 격투씬은 나중에 워쇼스키 형제가 매트릭스3에서 비슷한 장면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종의 오마주. 이런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었는데 근거가 확실하지는 않다. 분명한건 매트릭스3의 비오는 날 격투장면을 보면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굉장히 흡사하다고는 느꼈었다. 


<매트릭스3에서 차용했다고 하는 비오는날 격투장면>


배우 박중훈은 이전 영화에서는 투캅스의 흥행으로 비슷한 코믹연기를 계속 했었는데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는 같은 형사역이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이 과격하고 진짜 형사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성기는 전혀 다른 살인마 역을 맡았는데 둘의 배역이 적이지만 투캅스만큼 캐미가 훌륭했다.


<조폭같은 강력계 형사들>


<장동건도 나옴>


<너무나 연기를 잘한 박중훈>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단연 이명세 감독의 최고의 영화이고 박중훈의 최고작품을 투캅스로 꼽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이 영화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대종상영화제 촬영상,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대상인 에르메스상을 수상하고 캐나다 밴쿠버영화제, 영국 런던영화제, 미국 선댄스영화제에도 상영되었으며 호평을 받았다. 당시 한국 영화 중 최고였다고 본다.





여전히 이 영화만한 영상미를 갖춘 한국영화를 보기 힘들고 세월히 한참 지난 지금 봐도 세련되고 훌륭하다. 이후에 이런 영화를 못 만들어낸걸 보면 이명세 감독이 그때 당시 뭐가 씌운게 아닌게 싶을정도다. 영상, 음악, 연기, 캐릭터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최고의 작품이다.



<예고편은 전혀 이 영화의 진가를 알 수 없게 만들어놓았다>



<OST>



- 티움 프로젝트 글을 페이스북, 네이버,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RSS에서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 공감 하트♡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