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오만과 편견 - 5자매 결혼대작전

영화 오만과 편견. 이런 시대배경 영화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과 잔잔하고 소소하게 재미있는 이야기는 돋보이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었던 영화다. 오만과 편견이 진정한 사랑을 어떻게 방해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지만 오직 돈많고 잘난 남자와의 결혼을 꿈꾸는 5자매와 엄마의 결혼대작전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저 시대에 여성상을 그린걸까? 신데렐라가 되려고만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불편하다. 그나마 자주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둘째딸 정도만이 온전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역시 큰 틀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냥 로맨스 영화로서는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제목만큼 큰 의미가 부여되지는 않는다.


<어떻게 다들 신데렐라만 꿈꾸는지...>


<심지어 친구마저도...>



원작소설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하는데 소설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요즘 시대에는 조금 맞지 않는 여성상이 아닐까 싶다. 그냥 드라마가 아닌 로맨스영화로만 보면 좋을 것 같다. 멜로의 영역도 아닌 듯 보인다. 특이하게 키스장면 하나 나오지 않지만 달달하게는 만들었다.


<이런 영화 특유의 아름다운 파스텔톤 풍광이 돋보인다>



오만과 편견이라는 제목처럼 굉장히 진중하고 심각한 내용이 펼쳐질듯이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다. 로맨스영화 특유의 소소한 갈등정도다. 누가 죽는다거나 패가망신한다거나 하는 큰 이야기가 아니니 제목만 보고 너무 심각한 영화 아닐까 하는 두려움은 갖지 않아도 된다.





둘째딸인 엘리자베스 베넷 역의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어톤먼트에서도 인상깊게 봤는데 그때와 분위기가 상당히 흡사하다. 이 배우는 이런 고전스타일의 영화에 굉장히 특화되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현대극보다 사극에 아주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듯이...


<무심한 듯 내민손에 심쿵>


<고전적인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배우인듯>



사랑을 꿈꾸고 로맨스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영화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는... 여튼 그냥 깊이 생각하지 않고 보면 재미있게 볼 영화다. 



- 티움 프로젝트 글을 페이스북, 네이버,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RSS에서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 공감 하트♡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