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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곡성 - 안놀람 주의

한국영화 곡성. 개봉당시 굉장히 화제가 되었고 여러 유행어를 만들어냈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공포영화로 상당히 잘 만든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공포물이 아니고 미스터리 공포물. 공포영화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도 볼 수 있다. 물론 무섭기는 하겠지만 요즘 공포영화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깜짝 놀래키기 신공같은 것은 없다. 그냥 기분나쁜 두려움이 있을 뿐.


<이 포스터 마음에 든다. 영화만큼 은유적이다. 물론 국내 공식포스터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놀래키는 공포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공포영화 중 최고로 꼽는 것은 엑소시스트다. 그 기괴함, 기분나쁨, 미칠것 같은 분위기 등. 그냥 속에서 끌어내오는 두려움을 자아내게 한다. 곡성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와 깜짝 놀라게 하지 않고도 충분한 두려움을 만들어낸다.



<처음부터 기분나쁜 시작>


미스터리 장르가 섞여있어 좀 난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로인해 평점이 깎인 면이 있지만 관객과 평론가들이 모두 만족스러워 하는 영화였다. 게다가 재미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다. 영화내내 은유와 난해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 역시도 아주 이해못할 수준의 것은 아니다. 관객들은 나홍진의 마법에 미혹되어 질질 끌려다니다 뒤통수를 맞게 된다. 아주 기가막히다.



아마 이런 영화를 안보는 사람들도 당시 개그의 소재로 사용되어 유행 된 대사들로 인해 영화를 찾아봤을 듯 싶다. 매니아층이 형성되는 공포영화 장르에 700만의 관객이 든 건 엄청난 히트다. 많이 본만큼 곡성의 메타포에 대해 자세히 해석해 놓은 글들이 많이 있다. 반드시 영화를 보고나서 봐야할 글들이다. 여기는 따로 그것에 대해 적지는 않는다. 그만큼 해석할 자신도 없고.








깜짝 놀라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안놀람에 주의해야 한다. 놀래키는 거 없다. 이 영화는 의미를 생각하고 분위기를 느끼고 그걸로 인한 공포감이 생기며 보는 영화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어마어마하고. 다들 연기잘하는 배우들인데다 아역의 연기도 소름끼친다. 본 사람이든 안 본 사람이든 모두에게 이미 다 잘 알려진 사실. 아이의 연기에 공포가 배가된다. 아뭏든 잘 만든 공포영화 한편. 아직 안 본 사람있다면 꼭 찾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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