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 홀로코스트의 실상이 세상에 알려진 건 어떻게 된 일일까? 그 참상을 세상에 처음 알린 사람이 있다. 바로 폴란드인 '얀 카르스키'. 그는 2차대전 당시 폴란드의 저항운동 단체인 지하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머리가 좋아 폴란드의 망명정부와 지하운동 간 특사 임무를 맡아 수행했다. 1940년 그는 임무 수행도중 독일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다. 비밀을 누설하지 않기 위해 자살을 시도했지만 다행이 구출되어 폴란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거기서 탈출할 수 있었다.
젊은 시절 얀 카르스키
1942년 독일은 유대인들을 바르샤바 게토에서 트레블리카 수용소로 강제이주시키기 시작했다. 얀 카르스키는 바르샤바 게토로 가서 유대인들의 상황을 보고했다. 그러다 더 자세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위장해서 이즈비카 임시 수용소로 들어갔다.
그는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이 사형당하는 끔찍한 상황들을 볼 수 있었다. 그는 가짜 신분증과 이동수단 등 여러가지 창의적인 방법으로 우여곡절을 거치며 런던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가 목격한 참상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그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루즈벨트 대통령을 직접만나 홀로코스트가 자행되고 있음을 알렸고 막아줄 것을 부탁했다.
말년의 얀 카르스키
그러나 그의 의도와 달리 미국측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그는 많은 언론, 기자, 작가, 정치가등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이들에게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알렸다. 결국 전쟁 말미에서야 미국은 움직였고 유대인 20만명을 구할 수 있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경험을 '비밀국가 이야기'라는 책으로 엮었고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얀 카르스키는 미국으로 건너가 교수로 생활했다. 30년 이상 자신의 2차대전 경험에 대해 침묵하다가 홀로코스트 관련 다큐멘터리의 인터뷰에 응해 자신의 경험을 진술했다. 얀 카르스키는 1994년 명예 이스라엘 시민권을 얻었고 2000년 7월 13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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