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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수잔 안 커디, 도산 안창호의 딸 다운 거인


얼마전 무한도전 광복절 특집에서도 나와 크게 화제가 되었던 '도산 안창호.' 그리고 그의 딸로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고 놀라움을 느꼈던 '수잔 안 커디' 한국명 '안수산'


그녀는 미 해군 최초의 여성장교이다. 또한 동양계 최초의 장교이면서 동양계 최초의 여성사격수 교관이기도 하다. 1915년 생인데 그 시대의 미국은 동양인을 인간과 원숭이의 중간 종족쯤으로 보던때일 것이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차별도 심한때이다. 그런데 그런 시대에 모든 것을 극복하고 위와 같은 성과를 낸 어마어마한 거인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큰 딸인 그녀는 어렸을 적부터 총명하고 스포츠 분야에도 능했다. 아버지의 독립운동을 지켜본 그녀는 미 해군에 자원입대했다.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울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첫 장교시험에 낙방했고 피부색은 많은 걸림돌이 되었다. 



여성이면서 동양계. 얼마나 많은 차별과 멸시를 받았을까. 하지만 그녀는 그에 굴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가르침인 “훌륭한 미국인이 되어라. 그러나 한국인의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 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 피부색과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별세 하시기 전 100세의 수잔 안 커디


2차대전이 끝난 후에는 국가안보국이 비밀분석 정보요원이 되었다. 그리고 완전히 은퇴한 후에는 미국의 한인사회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렇게 한인들을 위해 일하다 지난해 별세했다.


호랑이에게서 개새끼가 태어나지 않는다고 했던가? 호랑이 같은 훌륭한 아버지에 그 딸이었다. 그녀가 보여준 삶의 자세와 실천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된다. 우리가 몰랐던 또 한명의 역사 속 인물이었던 수잔 안 커디. 이런 위인들을 발굴 해 후손들에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는 국가가 손 놓고 있는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나마 알려 준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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