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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세실 처브 스톤헨지를 낙찰받아 기부한 백만장자

영국 대표적인 유적 중 하나인 스톤헨지.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는 지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많은 방문객이 오고 있다. 스톤헨지는 선사시대의 유물로 이 무거운 돌들을 어떻게 운반해 왔는지 미스터리한 유물이기도 하다. 



선사시대의 고인돌과 비슷해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미스터리하다. 규모도 더 거대하고 둥근 형태로 배치가 되어있다. 왜 이런 형태로 만들었는지 어떤 가설도 명확한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돌은 웨일즈에서 옮겨 왔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의 기술로는 옮겨오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문화유적이지만 100년 전만 해도 개인 소유였다. 



1915년 솔즈베리 경매에 나온 이 스톤헨지를 '세실 처브'라는 사람이 경매에서 낙찰을 받았다. 그는 부유한 변호사로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 스톤헨지를 낙찰 받았다고 한다. 스톤헨지를 아내 선물로? 무슨 움직일 수도 없는 돌덩어리를 아내 선물로 낙찰을 받았을까?



이는 핑계일 뿐이고 그는 아내의 부탁으로 커텐을 낙찰받기 위해 경매에 왔다. 그러나 스톤헨지가 경매에 나온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경매에 참여했고 낙찰을 받았다. 이는 그가 어린 시절을 이 스톤헨지 근처의 마을에서 지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어린시절을 함께 한 이 유물이 다른 곳에 낙찰되는 것이 싫었을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미국의 자본이 스톤헨지를 소유할 것을 걱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런 원대한 계획보다는 그냥 어린시절의 추억을 소유하고 싶다거나 대단해 보였던 것을 소유할 수 있을 정도의 부를 가졌고 그 기회가 왔기때문에 질렀을거라고 본다. 6600파운드에낙찰을 받았는데 현재돈으로 6억 9천만원 정도의 돈이다.


그때 당시에는 스톤헨지의 값어치를 몰랐던 것일까? 그다지 가격이 비싸 보이지는 않는다. 어쨌거나 돌덩어리를 낙찰 받아온 남편을 보고 부인은 그렇게 달가워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어떤 이유인지 그는 이것을 정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기부 조건은 마을 주민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그 약속은 지금도 지켜져 지역 주민들은 무료로 스톤헨지를 구경할 수 있다.


그는 영국 정부로부터 작위를 받고 세실 처브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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