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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트와일라잇 존

넵 세누는 왜 스스로 움직였나



영국 맨체스터 박물관에 4000년전 이집트 고대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다. '넵 세누'라고 불리는 이 25cm 크기의 작은 조각상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사자의 신으로 숭배한 오시리스에게 바치는 공물 용도로 만들어졌다. 말이 필요 없으니 영상 먼저 보고 가시겠다.





그렇다.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넵세누가 회전을 하고 있다. 기원전 1800년에 제작되어 1933년에 맨체스터 박물관에 기증된 이 조각상은 고대 유물인 만큼 어떤 구도장치도 없다. 




사건의 발견은 이렇다. 이 박물관 직원인 캠프벨 프라이슨는 이 조각상이 회전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누군가 이 조각상을 만졌다고 생각해서 범인을 잡으려 했다. 몰래 감시카메라를 설치했고 녹화된 영상을 본 순간 소름이 끼쳤다. 조각상이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혼자서 움직이는 것이다. 그것도 유리속에 있는 상이.




이 조각상은 낮시간에만 미세하게 움직이고 밤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또 180도 이상은 회전하지 않았다. 각계의 전문가들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했는데 그 중 음향기술소음전문가인 스티브 고슬링은 관람객들이 일으키는 미세한 진동때문에 움직이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80년간 움직이지 않던 조각상이 왜 갑자기 움직이게 되었을까.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이라가 손상을 입거나 하면 조각상으로 대신하여 그 영혼이 들어간다고 한다. 혹시 어떤 영혼에 의한 움직임은 아니었을까? 오시리스에게 가지 못한 영혼의 염이 조각상을 움직이게 만든 것은 아닐지... 자기장이나 저주의 부활 등 여러가지 설들이 난무하지만 어떤 이론으로도 갑자기 움직이게 된 이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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