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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골절위험 높이는데 한국음식이 짠 이유

나트륨이 골절위험도 높인다고 한다. 짜게 먹는 것이 좋지 않다는 연구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사람들은 짜게 먹는 경우가 많아. 이는 한국 음식 자체가 짠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이다. 소금으로 치면 5g. 이에반해 한국인 일일 섭취량은 4027mg으로 두배에 달한다. 찌게와 김치 등 짠음식이 주인 한국식단에서는 더 주의하여 짜게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고혈압도 예방할 수 있고 뼈에도 좋다.




일본 시네마대학교 연구진에 의하면 짜게 먹었을 때 골절위험이 4배가량 올라간다고 한다. 이는 63세 이상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과 골절 위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골절위험이 4.1배나 높았다.


이는 나트륨의 과다 섭취가 칼슘을 몸 맊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이 유발된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셔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폐경 여성일 수록 나트륨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골다공증은 오른쪽처럼 뼈가 비어 약해지는 현상이다.



한국식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나트륨섭취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한국의 식문화와 관련이 있다. 한국은 밤위주의 식사에 밑반찬이 많아 음식을 짜게 만든다. 이는 4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 음식을 오래 보관하기 위한 방편으로 음식이 짜지면 상하지 않고 오래가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덜 상하고 겨울에는 식재료를 구할 수 없으니 김치처럼 짜게 만들어야 겨우내 보관이 용이하다. 남쪽지방으로 갈 수록 음식은 더 짜진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관습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으로 지금은 예전처럼 짜게 만들 필요가 없다. 집집마다 냉장고가 있고 식재료는 4계절 구할 수 있는 만큼 얼마든지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했던 방식보다 소금이 좀 덜 들어가도 괜찮다. 싱겁게 먹다보면 입맛도 그에 적응한다.


소금량이 갑자기 줄어들면 음식 자체가 맛이 없어 못먹는 경우가 있으니 적절히 줄여나가야 한다. 이제는 한국음식도 짤 이유가 없다. 적절한 간으로 건강한 음식문화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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