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교육부총리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했던 일

김상곤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교육감을 했던 인물이다. 김상곤 교육감 시절 경기도에 살았는데 교육감으로는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그런 인물이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었다는게 기쁘기도 한데 반대 의견들이 또 나오고 있다. 물론 야당에서...

안타까웠던건 교육감을 오래 했으면 했는데 경기도지사 선거를 위해 교육감을 그만뒀고 경선에서 떨어져 경기도지사 후보에도 나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교육감보다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더 경기도 교육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었겠지만 당시 안타까웠다.

<그는 교육분야에서는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김상곤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에서는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교육감 시절 무상급식을 시행한걸로 알고 있다. 무상급식이 논란이 되기 전이다.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공교육을 위해 상당히 힘쓰고 또 눈에 띄는 실적을 이뤄냈다.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경기도에는 독특한 학교문화가 있는데 이른바 혁신학교라는 것이다. 이걸 김상곤 교육감이 만들었다. 나는 이것이 무상급식보더 더 최고의 성과라 생각한다. 지금 혁신학교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따라하고 있다. 이 혁신학교는 한반 인원수를 소수로 조정하고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는 등 기존 교육과 다른 선진국형 교육을 하는 학교다.

학부모들은 혁신학교를 가기 위해 이사를 가는 현상까지 벌어졌었다. 이것이 강남학군이나 자립형사립고같은 것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 혁신학교는 그냥 일반 학교들이 교육을 이렇게 개편해서 혁신학교의 타이틀을 얻는 것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는데 학생운동에 참여했고 1971년 교련반대운동을 벌인 이유로 제적되어 강제징집되었다. 그때당시 대학교에서는 교련수업으로 군사훈련을 받고 전방입소를 하는 과정이 있었다. 여러 민주화 운동을 이끌거나 참여한 경력이 있다.

2009년 민선 1기와 2010년 민선 2기 경기도 교육감에 잇따라 당선되었는데 교육감을 하며 위에 언급한 무상급식, 혁신학교외에 학생인권조례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김상곤 교육감 당시 교육정책에서는 경기도가 서울보다 앞서간다는 얘기가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