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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휴지통 없앤다는데 문제점은?

공중화장실 휴지통을 내년부터 모두 없앤다고 한다. 내년 1월부터 공중화장실 휴지통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행정자치부가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는 그동안 죽 제시되어 온 공중화장실 위생에 대한 불편과 제안때문이다.



요즘은 집안 화장실도 없애고 휴지통을 없애는 집이 많다. 선진국에서는 공중화장실 휴지통이 거의 없다고 한다. 물론 선진국의 이야기일 것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공중화장실에 들어가면 휴지통때문에 놀란다고 하는데 사실 예전부터 나왔던 얘기다.

공중화장실 휴지통 문제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제기되었다.


공중화장실 휴지통은 일단 미관상에도 안좋고 위생에도 않좋다. 오래 치우지 않으면 악취가 생겨나고 벌레도 생긴다. 그래서 그동안 죽 공중화장실 휴지통을 없애야 한다는 논의가 있어왔다. 그러나 그동안 시행되지 않은 것은 여전히 휴지통에 닦은 휴지를 버리는 과거의 습관 때문이다.


예전엔 화장실에서 신문지도 많이 사용


과거에는 화장지 보급이 충분치 않아 신문지같은 것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고 휴지도 질이 낮아서 공중화장실 휴지통이 아닌 변기에 버릴경우 변기가 막히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요즘 휴지는 질이 좋아져서 휴지가 물에 잘 풀린다. 변기가 막힐 일이 없다. 


물에 잘 녹는다고 이름도 녹스. 하지만 요즘 휴지는 다 잘 녹는다


옛날에 얼마나 휴지의 질이 안좋았으면 물에 잘 풀리는 휴지가 나왔을 때 광고에 이용되었을 정도다. 그러나 지금은 물에 잘 풀리는 휴지광고는 하지 않는다. 모두 잘 풀리기 때문이다. 그대로 변기에 버려도 된다. 전혀 막히지 않는다. 



그런데 공중화장실 휴지통을 없앨 경우 문제점이 있다. 여자 화장실 경우 휴지통을 없애면 생리대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제기에 여자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함을 비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생리대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엔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된다. 예전에 좋은 휴지가 나왔을 때 이걸 실행했어야 하는데 지금은 좋은 휴지를 넘어 사람들이 물티슈를 많이 사용한다. 물티슈는 종이가 아니라 물에 녹지 않는 부직포재잘이다. 이걸 변기에 그대로 넣으면 변기가 막히게 될 일이 많다.



아마 공중화장실 휴지통이 사라진다면 분명히 변기에 물티슈를 버리는 사람이 생길것이다. 그때 변기막힘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럴일 없을거라고? 지금 공중화장실 휴지통이 없는 나라에서도 이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물티슈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벤쿠버에서도 이 문제로 캠페인을 벌인다는 뉴스가 난 적이 있다.


정화조 청소에 이물질이 있으면 안좋다


물티슈는 물에도 안풀릴 뿐만 아니라 그대로 이물질이 되어 하수구, 정화조 청소를 할 때도 문제가 된다.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2015년 메트로 벤쿠버는 이로 인해 매년 25만달러를 지출한다고 발표한적이 있다. 


물에 녹는 물티슈도 있다


우리나라도 분명히 같은 문제가 생길것이다. 공중화장실 변기를 없애는 것 외에도 물티슈를 버리지 않도록 계도해야 한다. 아니면 물에 녹는 물티슈만을 사용하도록 하거나 이런 제품이 대중화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화장실을 깨끗해지는 건 맞는데 분명 이문제가 생길것이다. 일 터진 다음에 할 일이 아니라 미리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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