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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이기심이 만든 진 티어니의 풍진같은 삶 '풍진' 이 단어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을 말하기도 하고 어지러운 일이나 시련을 의미하기도 한다. '진 티어니'라는여배우가 있다. 국내에서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사실 미국에서는 한때를 풍미한 대 배우이다. 관능적인 미모로 40년대를 풍미한 여배우로 세계 최고미인에도 종종 언급되고는 했다. 이 여배우는 기구한 풍진같은 삶을 살았다. 당시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이 참전한 전장터에는 사기를 돋우기 위해 배우들이 방문을 하고는 했다. 마릴린 먼로가 한국전쟁때 한국을 방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진 티어니는 임신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부름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위문공연을 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는 몹쓸 전염병인 풍진에 걸렸다. 풍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고 전염성이 엄청나게 강하다... 더보기
독고가라 문헌황후의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보통 역사에 황후들이 거론되는 건 악녀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아니면 여장부이거나. 중국 수문제 양견의 정실부인인 독고가라(獨孤伽羅)는 독특하게도 존경받는 정치가 스타일의 황후였다. 여자가 차별받던 시대여서 그렇지 남자로 태어났다면 능히 활제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었다. 그녀는 불가능한 시대임에도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실행한 사람이었다. 독고가라는 수문제의 통치에 크게 관여를 했는데 현명하면서도 엄격하여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했다. 정치적으로 백성들에게 인자하고 존경받는 황후였다. 원로대신들에게 예를 갖췄고 딸들의 몸가짐을 단속했다. 그녀는 정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내었는데 문제는 황후의 의견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후에 양견의 수나라가 안정적이 되어 향락에 빠지자 계속 설득을.. 더보기
만귀비 만정아와 명헌종의 기이한 연상연하커플 만귀비는 본명이 만정아로 정식호칭은 공숙황귀비다. 명헌종인 성화제이 후궁으로 명헌종이 특별히 아꼈다. 보통 황제는 계속해서 어린 여자를 후궁으로 들이기 마련인데 기이하게도 이 커플은 연상연하커플이다. 그것도 만귀비가 명헌종보다 19살이나 연상이었다. 거의 자식 뻘. 그런데도 둘은 열렬이 사랑했다. 아니 어쩌면 황제만 사랑을 했고 만귀비는 권력욕만 있었을지도 모른다. 만정아는 처음 헌종의 유모역할을 했으나 나중에는 기이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만정아가 성교육 선생이었다는 얘기도 있다. 황제들은 궁녀에게 실전 성교육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때 헌종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거라는 이야기다. 특히 순탄치 못한 성장과정을 거쳐 유약한 헌종이 만귀비에게 모든 것을 의지했다. 악녀 손태후를 모셨었고 4살때부터 궁에서.. 더보기
명나라 희종, 유모 객씨, 위충현의 위험한 삼각관계 옛 황제들에게 유모는 특별한 존재였다. 유모의 젖을 먹고 자라기도 하고 사실상 유모의 손에서 키워진다. 모자의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혈연이 아닌데다 생모도 엄연히 있으니 또 모자는 아니다. 이런 관계로 유모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는 황제는 어머니의 예를 갖춰 대하기도 한다. 명나라 말 명희종(천계제 天啓帝)에게 이런 각별한 유모 객씨(객인월 客印月)이 있었다. 명희종의 생모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유모 객씨의 손에 자라게 된다. 유모에 각별한 정을 느꼈는지 파격적인 대우를 해준다. 특히 요리를 잘했다고 하는데 명희종은 궁중에서 하는 음식보다 객씨의 요리를 더 좋아했다. 명 희종 천계제 객씨는 단순히 명희종을 돌보는 위치가 아니라 같이 유희를 즐기는 관계였다. 객씨의 생일에는 명희종이 방문을 하고 유모를 위한.. 더보기
수잔 안 커디, 도산 안창호의 딸 다운 거인 얼마전 무한도전 광복절 특집에서도 나와 크게 화제가 되었던 '도산 안창호.' 그리고 그의 딸로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고 놀라움을 느꼈던 '수잔 안 커디' 한국명 '안수산' 그녀는 미 해군 최초의 여성장교이다. 또한 동양계 최초의 장교이면서 동양계 최초의 여성사격수 교관이기도 하다. 1915년 생인데 그 시대의 미국은 동양인을 인간과 원숭이의 중간 종족쯤으로 보던때일 것이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차별도 심한때이다. 그런데 그런 시대에 모든 것을 극복하고 위와 같은 성과를 낸 어마어마한 거인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큰 딸인 그녀는 어렸을 적부터 총명하고 스포츠 분야에도 능했다. 아버지의 독립운동을 지켜본 그녀는 미 해군에 자원입대했다.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울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더보기
환관 조고 역대 최강의 간신 역사속에는 참 많은 간신들이 나온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간신들 중에는 환관이 많다. 특유와 환관정치가 많은 탓이다. 그 간신들 중 역대 최강의 간신이라고 하면 진나라의 환관 조고를 들 수 있다.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시황제는 평생 죽음에 대해 공포를 가지고 있었고 암살의 위협에 시달렸다. 그 일화로 만든 '영웅'이라는 영화도 있다. 어쨌건 주변 사람을 못믿은 시황제는 나중에 환관인 조고만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 조고가 간신 짓만으로 그 자리까지 올라간 것은 아니고 실제 성실하게 일을 잘했다고 한다. 또, 진나라의 법률을 모두 외울 정도로 두뇌도 명석했다. 일설에는 그가 환관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고우영의 만화 십팔사략에 묘사된 조고의 모습...참 천하의 간신. 그는 간사하고 거짓말을 잘했으며 남을.. 더보기
현숙공주 독살 미수사건의 진실 현숙공주는 조선시대 예종과 안순왕후의 맏딸이다. 현숙공주의 아버지 예종은 공주가 5살때 죽었다. 예종이 너무 일찍 승하한 탓에 적통자였던 제안대군 대신 뒤를 이은 성종은 미안함이 있었는지 예종의 적통인 제안대군과 현숙공주 남매를 각별하게 대했다. 성종 그녀는 임광재와 결혼을 했는데 임광재는 천하의 바람둥이여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기생과의 염문은 기본이었고 여종을 강간하기도 하고 양인신분의 첩을 얻기도 했다. 임광재의 바람기에 현숙공주는 안순왕후에게 이를 하소연했다. 이를 전해들은 성종은 공주를 각별히 여겼기에 임광재의 주변을 샅샅히 조사했다. 이에 양첩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임광재를 잡아 추궁했다. 처음에 부인하던 임광재는 태형앞에 자신의 죄를 실토했다. 성종은 분노하여 임광재를 유배보냈다. 이 과.. 더보기
천하의 양귀비에게 암내가... 중국 4대 미인 중 하나인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비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절세미인의 대명사로 쓰일 만큼 양귀비는 당대 최고의 미인이었다고 한다. 중국 4대 미녀 맨 오른쪽이 양귀비 양귀비가 어느정도 미인이었냐,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양귀비가 꽃을 감상하는데 함수화라는 꽃을 건드렸다고 한다. 그러자 함수화는 양귀비의 미모에 부끄러워 잎을 말아올렸다고 한다. 중극다운 이야기이다. 꽃과 인터뷰를 한 것도 아닐텐데. 하지만 그정도로 예뻤다는 것을 표현한 이야기일 것이다. 판빙빙이 주연한 영화 양귀비. 양귀비 역활은 늘 당대 최고미인 배우의 차지. 당 현종이 그런 그녀를 꽃을 부끄럽게 하는 아름다움이라 찬탄을 했다고 하니 위의 이야기는 당 태종의 말이 퍼져 만들어진 이야기일게다. 현종은 양귀비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