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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7년만의 외출 마릴린 먼로의 인생장면을 탄생시킨 고전영화 무려 1955년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영화 7년만의 외출. 우리나라는 전쟁 직후라 이때 당시 미국영화를 접했다면 굉장한 권력층이었겠지. 지금은 고전영화로 마니아들이 한번씩 찾아보는 영화다. 영화가 특별하다거나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엇다거나 하는 작품성이 아니라 오직 마릴린 먼로라서. 그녀를 위한 위한 그녀에 의한 그녀의 영화. 그건 바로 마릴린 먼로의 인생장면을 탄생시킨 영화라서다. 지하철이 지나갈 때 환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에 치마가 올라가는 바로 그 장면. 영화의 주제인 7년만의 외출은 어느새 송풍구 바람에 날라가 버리고 먼로만이 머리속에 남는다. 마릴린 먼로의 명장면 위에가 이미지 컷, 밑에가 실제 영화 스틸컷 수많은 곳에서 이 장면을 패러디 한다 끊임없이 패러디가 되고 있으며 팝아트에 사용되고 있고 .. 더보기
알포인트 한국 공포영화의 격을 높이다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라면 군대마다 괴담들 있을 것이다. 귀신에 대한 이야기, 마치 학교마다 괴담이 있듯이 이게 군대에도 있다. 왠지 자유를 억압당한 집단에 생기는 고질병인 듯 하다. 알포인트는 군대 이야기다. 군대에서 귀신만난 이야기^^; 공포영화 마니아들이 국내 공포 영화 중 수작으로 꼽는 작품 중 하나다. 나 또한 그렇다. 요즘 공포영화는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깜놀영화, 분장호러쇼, 고어영화라고 보는게 맞다. 관객을 깜짝 놀래켜서 공포감을 주고, 분장을 실감나게 무섭게 하고, 잔인하게 난도질을 해서 혐오감을 준다. 알 포인트는 그런점을 다 비켜갔다. 물론 오래 된 영화기는 하지만. 귀신의 실체가 안나타났다면 더 괜찮았을텐데... 귀신이 갑자기 나타나지도 않고, 무서운 분장을 하지도 않았으며, 마구 신체.. 더보기
리얼 스틸 록키만큼 리얼한 로봇 영화 로봇에 대한 환상을 채워주는 진짜같은 로봇이야기 리얼 스틸. 로봇에 대한 영화가 점점 거대화 되어가는데 그럴 수록 어릴적 꿈꿨던 로망을 채워주지만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저런 로봇은 영화에서만 나오는구나 하고. 어릴적에는 21세기에 거대로봇이 가능할거라 생각했지만 과학적으로 불가능하고 비효율적이라는게 정설이다. 그런 떨어지는 현실감을 채워주는 것이 사람크기의 로봇 혹은 조금 큰 로봇들이다. 영화 리얼스틸이 딱 그것이다. 인간을 위한 특별한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닌 단순히 오락을 위한 전투로봇. 전에는 인간이 직접 했던 복싱을 이제 로봇이 대신한다. 더 강력하고 더 전투적이다. 두려워하지도 않고 위험하지도 않다. 인간을 위해 끝까지 싸우며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역시 로봇 기술력은 일본인가.. 더보기
이장과 군수 삼시세끼에 감사해야 할 영화 이장과 군수는 2007년에 개봉한 코믹영화다. 개봉당시 흥행하지 못했고 금방 스크린에서 내려갔으나 뒤늦게 관심을 받았다. 이유는 바로 삼시세끼. 삼시세끼에서 차승원과 유햬진의 캐미가 돋보였고 이 캐미의 시작이 바로 이장과 군수에서 부터였다는 것 때문이다. 삼시세끼인가 이장과 군수인가 이로 인해 평점까지 역주행. 처참한 평점이 지금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다. 영화는 극장에서 보기에는 아깝고 TV로 보면 괜찮은 정도. 물론 코미디물을 아주 좋아하고 웃음이 넘치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역시 혹평은 피할 수 없다. 유해진과 차승원을 콤비로 만든 감독의 안목은 인정.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캐미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역시 스토리는 빈약하고 개그코드도 많지 않다. 상황에서 웃기는 최고의 장면은 역시 차승원의 단식투쟁 .. 더보기
영화 퓨리 -전쟁은 멋지지 않다 남자들에게는 어릴적부터 로망이 있다. 로봇, 차, 그리고 밀리터리. 남자들은 장난감을 알게되면서부터 이것들을 가지고 논다. 학습일까 생각했지만 남자아이들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것을 선택한다. 오랫동안 유전자에 각인이 된걸까. 그 가운데 밀리터리, 그 중에서도 탱크. 그 남성다운 강인한 이미지에 매력을 느끼지 않은 남자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탱크를 소재로 한 영화 퓨리. 요즘의 전쟁영화들은 점점 리얼리티를 더해가고 있다. 더이상 분장이나 특수촬영 같지 않다. 아마 전투씬만 보여주고 실제 전쟁장면이라고 해도 믿을 것이다. 퓨리도 마찬가지다. 극강의 리얼리티. 실제 전쟁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전차전을 하면 이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멋들어진 탱크의 위용과 움직임. 긴박한 승차원들의 전투. 영화를 통해.. 더보기
영화 에이 아이(A.I.) 이 처럼 슬픈 해피앤딩이 있을까 스티븐스필버그의 역작 중 하나인 영화 에이 아이(A.I.). 영화를 보는 내내 궁금했다. 도대체 스필버그는 이 영화을 끝을 어떻게 하려고 할까? 이렇게 영화가 흘러가면 끝에는 어떻게 되는거지? 어? 뭐야? 그러다가 영화의 결말을 봤을 때 역시 스필버그다운 결말이구나 하고 느꼈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소재나 줄거리, 결말은 엄청나게 유치할 수 있다. 하지만 스필버그는 이 모든것을 극복했다. 흔히 영화에서 사람이 로보트 역할을 하게 되면 너무 어색해진다. 누가봐도 사람이고 아는 배우인데 로봇 연기를 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잘 만들어진 SF는 거기에 특수효과를 입힌다. 물론 여기에도 특수효과는 나온다. 하지만 주인공 데이빗은 그냥 사람이다. 로봇이라고 최면을 걸 필요도 없고 특수효과를 .. 더보기
영화 마더 그 왜곡된 애정, 모성애 이제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보는 봉준호 감독. 그의 대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인의 추억'을 꼽는다. 그런데 의외로 또 많은 사람들이 꼽는 봉준호의 대표작이 '마더'다. 일단 보라. 그리고 '난 상업영화만 본다'라는 사람은 보지마라. 봉준호는 정말 대단하다. 국민 어머니라는 김혜자에게 이런 그로데스크한 캐릭터를 끌어냈다. 아니다. 어쩜 김혜자는 원래 이런 배우인지 모른다. 그동안 기화가 없었을 뿐. 전원일기의 김혜자를 생각하고 마더를 본다면 정말 깜짤 놀랄것이다. 전원일기의 엄마와 마더의 엄마는 전혀 다른 단어다. 봉준호 감독은 일부러 이런 캐스팅을 했을거라 생각한다. 마더의 김혜자(위) 전원일기의 김혜자(아래) 기괴하고 무시무시하고 소름끼치는 오프닝씬은 김헤자이기에 가능하다. 다른 어떤 연기 잘하.. 더보기
영화 암살. 우리가 저격해야 할 것 광복 70주년 기막힌 타이밍에 개봉한 영화 암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천만영화가 되었다. 천만이 괜히 든게 아니듯이 영화 도 재미있고 그동안 몰랐던 인물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몰랐던 인물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은 아니지만 대단한 포스로 등장한 약산 김원봉이라는 인물이다. 요즘 교과서에는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전혀 익숙하지 않다. 영화에서는 김구 선생과 대등한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로 보여지는데 김구 선생에 비해서 그다지 알려지 않았다. 나도 학교 다닐 때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고 그 이름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영화에 등장해 더욱 신기한 인물이었다. 약산 김원봉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반공교육때문에 공산주의 성향의 독립운동가들은 교과서에서 아예 제외 시켰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