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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쉰들러 리스트 세월이 지나면 고전명작이 될 영화

쉰들러 리스트,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오스카 쉰들러가 유태인을 구출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스카 쉰들러는 2차대전 홀로코스트 사건이 일어날 때 자비로 유태인들을 구한 나치의 사업가다. 이 영화가 흑백으로 만들어진 건 신의 한수였다. 단순히 옛스러운 효과를 주기 위한 흑백은 아니다. 인간의 심리를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선택이었다. 세월이 지나 이 영화는 고전명작이 될거라 확신하는데 흑백영화라 더 그런 분위기를 자아낼 것 같다.


영화의 제목은 쉰들러가 1100명의 유태인들을 구하기 위해 작성한 리스트에서 따왔다. 원작은 토머스 케닐리가 쓴 소설 쉰들러의 방주다. 유대계인 스트븐 스필버그가 만든 쉰들러 리스트는 이 영화 이후 스필버그의 작품들 성격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그에게 중요한 작품이다.





전작의 상업적 영화와 완전히 달라 흥행을 우려했지만 결과는 흥행 대 성공이었다. 또 스필버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다. 상업적 영화가 아니라지만 3시간 넘는 런닝타임동안 지루할 틈이 없이 몰입되게 만든다. 지루해지기 쉬운 흑백영화임에도 그렇게 되는 것이다. 흑백화면 중간에 나오는 빨간색은 더 몰입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쉰들러가 기회주의자에 악덕업주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럼에도 그는 1100명의 목숨을 구했다. 초반에는 상업적으로 유대인에게 다가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인간이었다. 대부분의 독일군인들이 인간임을 포기한데 비해 그에게는 인간성이 살아있었다. 그냥 악덕 자본가였다면 이익을 못내는 공장을 유대인들을 위해 몇개월간이나 운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냥하듯 유대인을 죽이는 독일군 장교. 인간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홀로코스트 관련 영화는 언제 봐도 끔찍하다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들은 늘 충격과 공포감을 안겨준다. 쉰들러 리스트는 홀로코스트의 참상보다는 한 인간의 심리변화와 행동을 담은 영화지만 잘 된 고증과 표현으로 역시나 충격을 안겨준다. 전쟁이라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인간을 가장 추악하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가 전쟁이다. 


유대인들은 묻는다. "우린 이제 어디로 가야하죠?"


안타까운건 영화의 말미에 소련 병사를 향해 "우린 이제 어디로 가야하죠?" 라고 묻는 유태인들. 분명 많은 사람들이 전쟁이 끝나고 이런 자문을 했을텐데 그들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학살에서 살아남은 그 후손들이 이제는 팔레스타인에서 사람들을 학살하고 있다. 이는 쉰들러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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