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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티움/삶의 지혜

자존심과 자존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래와 같은 짤방을 봤다. 입양된 아이가 있었는데 친구들이 놀리자, 했다는 답변이다. 미국은 입양에 대해 비교적 관대하기때문에 아이에게도 입양한 사실을 알리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요즘에는 바뀌는 것 같지만 아직도 그런 일은 드물다. 아무리 관대한 마인드를 가진 나라라도 아이들은 놀리기도 하나보다. 원래 아이들은 별것도 아닌 것이 놀림감이 되기도 하니까.

아이의 대답이 정말 걸작이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선택했지만(원해서) 너희 부모님은 너를 어쩔 수 없이 키우는거라고. 보통 이럴 경우 아이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의기소침해지기 마련이다.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은 상황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아이는 자존감이 높다고 말한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비슷해보이지만 많이 다르다. 실제 사전적 의미도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으로 비슷한데 일반적으로 전혀 다르게 사용된다. 자존감이 능동적인데 비해 자존심은 수동적이다. 자존감은 스스로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고 자존심은 남과 비교에서 오는 우월함이다. 그래서 자존심은 주변인과 상황에 의해 얼마든지 상처를 입고 붕괴될 수 있다. 하지만 자존감은 주변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 영향받지 않고 스스로 높여진다.




예를 들면 내가 내 친구보다 더 돈을 많이 벌고 있다면 자존심이 산다. 그런데 친구가 수입이 더 높아지면 자존심이 상하게 된다. 그 결과 친구를 멀리하게 되기도 하고 시기나 질투도 생긴다. 그에 반해 자존감은 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내가 많이 벌면 좋은거고 친구가 많이 벌면 그것도 괜찮다. 나는 비교의 대상이 아닌 내 존재 자체로 존중받고 사랑할 뿐이다.




우리나라처럼 어릴적부터 남과 비교되는 교육을 받고 자라는 환경에서는 자존감을 지키거나 높이기가 참 힘들다. 다행히도 요즘에는 자존감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받아들여져 키우는 방향으로 이야기 되어지기는 한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은 전혀 딴판인 것 같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존감을 높이는 것. 이것이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내는 기본이 된다. 불행이라는 것이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된다고 이전 글에서도 얘기한 바 있다.(불행의 시작 보시려면 클릭) 자존감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자신감보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존감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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